현대자동차가 엑센트에 ISG(Idle stop & go)를 탑재한 블루세이버를 내놓고, 소형차의 효율 경쟁에 가담한다.
30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현대차가 곧 내놓을 엑센트 1.6 GDi ISG 6단 자동변속기 차종의 연료효율은
ℓ당 17.7km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132g으로, 4단 자동변속기와 1.6ℓ 디젤 엔진이 조합된 엑센트 디젤의
135g 대비 낮은 수준이다. 현대차로선 ISG 기능 하나만으로 연료효율 향상은 물론 이산화탄소 저감이라는 친환경
목적을 모두 달성한 셈이다.
ISG는 차가 신호 대기하거나 잠시 정차할 때 엔진 작동을 멈추게 하는 기능이다. 엔진의 공회전을 방지하면
그만큼 연료소모를 줄이게 돼 최근 하이브리드는 물론 일반 내연기관에서도 연료효율 향상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선 포르테 에코플러스와 아반떼 블루세이버 등에 이미 적용됐고, 해외에선 소형차까지 확대 적용되는 추세다.
그러나 ISG가 탑재되는 만큼 가격 인상도 불가피하다. 현대차는 ISG 외에 추가적인 일부 기능을 기본 품목에
포함시켜 전반적인 가격 인상의 이미지를 상쇄하지만 50만원 이상은 올랐다는 게 영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 현대차 영업소 관계자는 "아반떼 블루세이버도 ISG가 들어가면서 일부 선택품목이 기본에 포함돼 가격이 별도로
운영됐다"며 "엑센트 ISG도 마찬가지"라고 언급했다.
이런 이유로 엑센트 ISG의 경제성이 구형 대비 낫다는 목소리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엑센트 1.6 GDi 6단 자동변속기 ISG 차종의 연간 연료비는 140만9,000원(ℓ당 1,918.42원, 연간
1만3,000km 운행 기준)이다. 하지만 ISG가 탑재되지 않은 차종의 동일 기준 연료비는 149만2,000원이다.
두 차종의 연간 연료비 차액이 8만3,000원에 불과하다는 계산이 나오게 된다. 따라서 ISG 탑재 차종을 최저 50만원
이상 비싸게 구입한 후 ISG가 없는 차종의 구입비용을 상쇄하려면 최소 6년은 타야 된다. 하지만 엑센트 ISG의 경우
다른 품목까지 기본 패키지로 포함돼 가격이 100만원가량 오를 경우 10년 넘게 타야 비용 상쇄 시점에 다다르게 된다.
결과적으로 ISG 적용에 따라 연료효율은 높였지만 가격 등을 감안하면 굳이 ISG를 넣지 않아도 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연료효율 향상은 물론 배출가스 규제 대응을 위해 ISG 적용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효율을 높여야 하는 것은 시대적인 흐름이고, 이를 통해 전체적인 탄소배출을
줄여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엑센트 ISG도 그런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아반떼 1.6ℓ GDi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6단 변속기가 탑재된 차종의 연료효율은 ℓ당 16.5km로 연간 연료비는
151만원이지만 ISG가 들어간 차종은 17.5km로 142만원이 필요하다. 두 차종을 비교하면 약 9만원 정도 연료비
차액이 발생한다. 하지만 아반떼 ISG 블루세이버는 기본가격이 1,790만원이고, 같은 럭셔리급 트림의 차종은
1,520만원이다. 물론 아반떼 블루세이버의 경우 일반 럭셔리보다 액티브 에코 시스템과 퍼들램프, 슈퍼비전
클러스터, 차체자세제어장치(VDC), 경사로 밀림장치(HAC), 버튼 시동 & 스마트키 시스템이 추가돼 있어
직접적인 가격 비교는 어렵지만 ISG가 있다고 연료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일부 그런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친환경이라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며
"제조사 입장에선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 하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
근데 왜 소비자들중에는 돌로 찍어버리고 차를 박살내버릴까나..
그냥 몇천대 중에 불량뽑은거라면 바꿔주지...
소비자를 생각? 까고있네..
가격대비 개쓰레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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