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이 약 3만개의 일자리를 줄인다.
폭스바겐 그룹은 독일의 볼프스부르크(Wolfsburg)에서 미래를 위해 모델의 다양성과 재료 비용을 절감하고자 유럽에서는 최대 7000개의 일자리를 없앨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승용차 부분에서만 향후 5년간 최소 5000개에서 7000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감출한다. 현재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업무를 자동화 하면서 오는 2023년 연간 59억 유로의 수익을 개선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의 근로자들은 오는 2025년까지 고용이 보장된다.
폭스바겐 그룹의 허버트 디스(Herbert Diess) CEO는 “인력 감축으로 인한 비용 절감을 향후 전기 모델로의 전환으로 투자와 행정의 디지털, 새로운 IT시스템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폭스바겐은 원래 계획된 비용 대비 80억 유로를 증가시킨 상황이다.
[사진] 헤르베르트 디이스 폭스바겐그룹 회장(제공: 폭스바겐)
폭스바겐 그룹은 또 전세계적으로도 3만개의 일자리도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그 중 2만3000개의 일자리는 독일에서 감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신 소프트웨어 같은 미래 분야에서 9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오는 2020년 부터 진행된다.
폭스바겐 그룹은 작년에 목표 수익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새로운 배기 가스 및 연비 테스트인 WLTP와 관련된 문제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결정은 디젤게이트 이후 주춤한 수익을 끌어 올리기 위해 이 같은 조치가 내려진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임상현 기자 shlim@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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