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에서 SUV로 성격 바꿔 재 도전
-연말 글로벌 출시, 국내 판매는 미정
포드가 소형 SUV 퓨마를 26일 공개했다.
퓨마는 1997년 처음 등장해 2002년까지 포드의 소형 라인업을 지켜온 경량 스포츠 쿠페다. 하지만 세그먼트 침체와 함께 경쟁력 저하로 조용히 단종 절차를 밟았다. 이후 포드는 3세대 신형 쿠가를 출시하면서 퓨마의 부활을 공식 발표했다. SUV 세그먼트 확장 및 라인업 완성을 이유로 퓨마가 실속을 챙기는 소비자에게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전체적인 형태는 바뀌었지만 예전 퓨마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커다란 헤드램프와 한껏 벌린 그릴, 통통한 차체가 대표적이다. 포드는 SUV로 정했지만 차고가 낮아 키 큰 해치백이나 크로스오버 느낌도 난다는 게 업계 판단이다. 실내는 12.3인치 풀 컬러 디지털 계기판을 비롯해 파노라마 썬루프와 휴대폰 무선 충전 패드 등 최신 선호 편의 품목을 대거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마사지 시트와 포드의 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인 코파일럿 360은 선택품목으로 제공한다.
새 제품은 소형 해치백인 포드 피에스타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크기를 한 것 부풀려 공간 활용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트렁크는 456ℓ로 동급 최대 공간을 가졌고 바닥을 깊게 파 놓아서 높은 짐도 쉽게 수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도어 안쪽과 글러브 박스 등 차체 곳곳에 알찬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동력계는 내부 실린더의 마찰계수를 줄여 열효율을 높인 3기통 1.0ℓ 에코부스트 가솔린 엔진이 들어간다. 최고 125마력과 155마력 짜리로 나뉘며 최대토크는 약 24.0㎏·m수준이다. 이와 함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넣어 부족한 힘을 보충하고 스톱앤고 기능을 추가해 연료 효율도 꼼꼼히 챙겼다.
포드 퓨마는 루마니아의 크라이오바 공장에서 생산하며 연말 유럽을 시작으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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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랜드로버 일부차종은 포드엔진 써요
기존에 단종된 네이밍들 다 부활시키네
근데 천시시인데 155마력이면 ....
경차폭만 맞으면 개쩔겟는데
다시봐도.... 아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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