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h서 14초만에 지붕 개폐 가능
-페라리서 가장 강력한 V8 엔진, 최고 720마력 뽐내
페라리가 미드리어 8기통 엔진을 장착한 오픈톱 스포츠카 'F8 스파이더'를 9일 공개했다.
새 차는 베를리네타 라인업인 F8 트리뷰토의 오픈톱 제품으로 488 스파이더의 후속이다. 경량화와 더불어 공력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에 빛나는 8기통 엔진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외관은 접이식 하드톱(RHT) 디자인을 채택한 게 핵심이다. 차체와 루프 사이 별도의 분리된 라인을 기존 벨트 라인에서 B필러로 옮겨 상단을 보다 컴팩트하고 평면적으로 다듬었다. 하드톱 개폐는 시속 45㎞에 14초만에 가능하다. 전면 공기흡입구는 공력성능 강화를 위해 재설계했으며 가로형의 LED 헤드램프도 변화 요인이다. 여기에 대형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해 차의 무게 중심을 낮췄다.
실내는 모든 제어가 가능한 스티어링휠과 스포츠 시트를 새롭게 적용했으며 알루미늄 패널을 대시보드에 입혀 경량화를 강조했다. 센터페시아는 탄소 섬유를 중심으로 상·하단을 구분해 심플한 구성을 완성했으며 7인치 패신저 터치스크린을 선택품목으로 마련했다.
V8 3.9ℓ 가솔린 터보엔진은 8,000rpm에서 최고 720마력, 3,250rpm에서 최대 78.5㎏·m의 성능이며 페라리 엔진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ℓ당 출력은 185마력이다. 7단 듀얼클러치와 맞물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까지는 단 2.9초가 소요되며 최고 시속은 340㎞에 이른다. 여기에 마네티노의 레이스 모드에서 활성화되는 최신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 플러스(FDE+)를 적용해 보다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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