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장의 픽업은 역시 다르다. 비인기 종목의 선두를 달리는 차가 사실은 얼마나 매력적인 차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쉐보레 콜로라도의 등장은 매우 반갑다. 10년 넘는 미국산 수입 SUV의 공백을 깨트렸고, 픽업 본고장에서 날아온 정통 픽업이다. 제대로 된 픽업이라는 사실 만으로도 시장에서 가치를 지닌다. 새로운 픽업을 기다리던 사람들에게는 가뭄 끝에 찾아온 단비 같은 존재다.
첫인상은 '매우 길다'는 느낌이 팍 든다. 길이가 5.4m가 넘으니 그럴 만도 한다. 주차장에 세우면 앞쪽이 주차선을 넘어 삐죽 튀어 나올 정도로 길다. 옆에서 보는 신체 비율은 은근히 좋아서, 캐빈과 적재함을 분리한 픽업 특유의 매력이 묻어난다.
픽업의 정체성이자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적재함이다. 콜로라도의 적재중량은 700㎏이고 용량은 1170ℓ로 여유롭다. 바닥은 코팅해서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내구성을 높였고, 테일게이트는 댐퍼를 달아 천천히 부드럽게 열린다. 범퍼 양쪽 모서리에는 발판을 달아 쉽게 오르내릴 수 있고 적재함 전용 램프도 달았다. 짐을 위한 차답게 적재함에 많은 공을 들였다.
실내는 투박하고 무난하다. 2열은 무릎이나 머리 공간 여유롭고 등받이는 각도 조절 기능이 없는데, 기본 각도가 적절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 뒷유리 가운데가 열리고, USB 포트 두 개와 전원 잭도 갖추는 등 편의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눈에 들어온다. 가족이 다 타지 않을 때는 뒷좌석 등받이를 접어서 짐 공간으로 써도 된다.
엔진은 가솔린 V6 3.6ℓ 직분사 자연흡기 방식이다. 요즘 차에서는 보기 쉽지 않은 배기량 큰 엔진이다. 최고출력은 312마력으로 300마력이 넘고, 최대토크는 38.0㎏·m다. 시동을 거니 매끈하면서 부드럽게 엔진이 깨어난다. 달리기 전에 놀란 점은 정숙성이다. 픽업이라서 크게 기대는 안 했는데, 소음과 진동을 꽤 잘 잡았다. 가솔린 엔진이어서가 아니라, 소음과 진동 방지에 공을 들인 게 느껴질 정도.
가속페달을 밟으면 차는 가뿐하게 나간다. 4WD 모델은 무게가 2t이 살짝 넘어가는데 가속감이 가볍다. 속도가 어느 정도 차오른 상태에서도 여유롭게 치고 나간다. 주행모드는 네 가지. 2H, 4H, 4L, 오토로 나뉘어 취향과 도로 상태에 맞게 적용하면 된다. 기본 뒷바퀴굴림으로만 달려도 일반도로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묵직하게 도로를 짓누르며 아스팔트에 밀착해 안정적으로 달린다. 4WD 외에도 디퍼렌셜을 갖춰 험로 적응력도 높다.
승차감도 만족스럽다. 프레임보디 방식이라 울렁거리고 튈 줄 알았는데, 진동을 잘 다스리며 평온하게 달려 나간다. 픽업 본고장에서 온 차답게 승차감 세팅 노하우가 상당해서 일상용 차로 타고 다니기에도 적당하다.
콜로라도에 관심을 둔 사람이라면 효율에 신경이 쓰일 터다. 대배기량 가솔린에 덩치를 감안하면 기대보다 높은 수준이다. 복합효율은 2WD 8.3㎞/ℓ, 4WD 모델이 8.1㎞/ℓ다. 부하가 덜 걸릴 때 실린더 네 개만 활용하는 기능이 들어있다. 요즘에는 대형 가솔린 SUV도 많이 타고 다니니 이 정도면 받아들일 만 하다.
픽업의 장점은 캠핑 트레일러 등 추가 이동수단을 뒤에 끌고 다니는 연결성이다. SUV나 승용차도 가능은 하지만, 콜로라도는 특히 트레일러에 특화돼있다. 연결하중은 3,175㎏으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넉넉하다. 관련 기능도 다양하게 갖췄다. 히치 리시버를 갖춰 트레일러를 쉽게 연결할 수 있고, 후방카메라에는 트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라인을 표시한다. 센터페시아 아래쪽에는 견인/운반 모드도 갖춰서 트레일러를 견인할 때는 변속기가 자동으로 변속 패턴을 조정한다. 고속주행 시 트레일러가 좌우로 흔들리는 스웨이 현상을 막는 기능도 갖췄고, 트레일러 무게에 따라 제동력을 설정할 수도 있다. 캠핑 트레일러를 여유롭게 제대로 끌 만한 차가 없어서 고민하던 사람이라면 만족하며 탈 수 있는 차다.
자동차를 판단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인데 픽업의 본질로 평가한다면 본토에서 건너온 정통 픽업 시장을 여는 중요한 모델이다. 모처럼 만에 '정통'의 의미를 제대로 살린 전문가가 등장했다. 픽업의 진정한 매력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려준다.
임유신 자동차 칼럼니스트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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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픽업을 리뷰할 때는 이 차로 2000km 를 달린다고 생각하고 리뷰해 주세요.
대륙횡단을 염두에 두고 만드는 차들이 미국 차들이거든요.
아메리칸 대륙을 대상으로 하는 차와
국내 고객 전용인 차들은 다름
출발해서 유럽으로 넘어가는 유라시아 장거리 이동을 이벤트 겸
테스트로 하긴 합니다. 그러니까 내구성에서 안 밀린다고 비빌 수 있는 거구요.
포드 f시리즈는 1948년 출시돼고 13세대다 이정도는 돼야 정통따지지
2000년 출시된 싼타페 보다도 정통없는 수준인데 무슨 정통타령이야 ㅋㅋㅋ
미국에서 잘 팔리지도 않는 미드급 픽업을 가져다 팔면서 정통타령 하는수준 보니
생각보다 차가 안팔리나 보네 ㅋㅋㅋ
팔거면 그냥 처팔면돼지 같지도 않은 정통타령 하니 웃겨서 하는말인데
어떤 히스토리를 따지기 보다요.
언급하신 150이 정통성이 더 높죠.
벤츠도 S, E클래스라고 쓴게 1980년대인가 90년대 부터니 현개차나 별 차이 안나는 거네요?
소나타 1세대와 현재 쏘나타와 이름은 같은데 무슨 정통성이 이어져 있는지?
GM정도면 정통성 운운할 수준은 충분하다고 봅니다만...
더군다나 더 큰 플랫폼이 잘팔릴 뿐이지 미드급이 결코 잘 안팔리는게 아닙니다.ㄷㄷ
그리 잘라서 유럽에서 철수하나 ㅋㅋㅋ
그것도 2016년 철수하기전 맨유에 스폰서 6년 계약하면서 6천억 날리고 ㅋㅋㅋ
그러면서 한국에서 철수한다고 날리치면서 돈받아 처먹는 수준이 쉐보레지
뒤통수 치는게 쉐보레 정통인가 ㅋㅋㅋ
이제 한국 내수판매 년9만대 수준까지 떨어져서 벤츠 판매량에도 밀리니 수입차 드립이나 치고
조만간 한국공장 철수는 백퍼지 뭐 한국 내수가 없는데 한국공장을 유지할 이유가 없지
세금 받아 처먹고 약손한 신차출시 해주는척 하려고 한국에 전혀 어울리지도 않는
트래버스나 콜로라도 수입해다 파는수준이 쉐보레지
한 1년 팔아먹다 판매량 줄면 어짜피 단종할테고 수입판매 였으니 투자도 별로 않하고 ㅋㅋㅋ
그러면서 지들은 신차출시 해줬는데 한국이 않사준거다 하겠지
대우 인수당시 20프로 넘던 점유율을 다 까먹고 점유율 5프로 유지도 간당간당한 쉐보레 참대단하다
19년 9월 현재 내수 꼴지에 벤츠와 판매량 경쟁중인 수입차 쉐보레 대단함 벤츠와 동급인가 보네 ㅋㅋㅋ
쉐보레 판매량 반이 스파크 판매대수 ㅋㅋㅋ 경차로 인건비나 벌겠냐
내가 쉐보레 이러케 까댄걸 판매량 상승으로 민망하게좀 해줘봐 제발 부탁이다
쉐슬람들이 인터넷에서는 존나게 빨아도 현실에서는 안사주니 쉐보레가 저꼴이지 ㅋㅋㅋ
수준 알만하네
픽업트럭얘기에 유럽 철수 얘기는 왜 나오지?
2003년에 출시해서 정통이 아니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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