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세대 K5 사전계약 개시…2,351만~3,365만원

-음성인식 제어·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적용
-3세대 플랫폼으로 주행성능 개선

기아자동차가 3세대 K5의 사전계약을 개시한다.

21일 기아차에 따르면 새 K5는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와 운전자가 교감하는 상호 작용형 기술, 운전자보조시스템, 과감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기아차의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과 과감한 요소를 활용했다. 전면부는 호랑이 코 그릴을 확장하고 헤드램프 등의 조형요소를 연결했다. 그릴 패턴은 상어 피부에서 영감을 얻어 역동적인 디자인을 연출한다. 주간주행등은 바이탈 사인(Vital Sign)을 연상시키는 그래픽으로 디자인했다. 측면은 패스트백 스타일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K5 고유의 디자인 특징인 유리 크롬 몰딩은 두께를 키우고 트렁크 리드까지 길게 연결했다. 후면부는 날개 형상의 테일램프와 심장 박동 형상의 그래픽으로 전면부와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트렁크 리드는 블랙 투톤 처리로 축소했다.

크기는 길이 4,905㎜, 너비 1,860㎜, 높이 1,445㎜, 휠베이스 2,850㎜다. 2세대보다 50㎜ 길고 25㎜ 넓으며 20㎜ 낮다. 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스틸 그레이,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펄, 그래비티 블루, 요트 블루의 여섯 가지를 운영한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갖췄다. 대시보드는 입체적인 디자인의 디스플레이 조작계, 터치타입 방식의 AVN 및 공조제어장치, 12.3인치 계기판, 새 사용자 환경의 10.25인치 내비게이션, 공기 흐름을 형상화한 송풍구 등을 적용했다.

플로어 콘솔은 운전자를 감싸는 비대칭 구조, 상향된 콘솔 위치 및 운전자 지향 레이아웃, 전자식 변속 다이얼, 세로 거치형 휴대폰 무선충전 트레이 등을 마련했다. 주행 모드(노멀, 스포트, 에코, 스마트, 커스텀)에 따라 색상이 바뀌는 앰비언트 라이트도 준비했다. 실내 색상은 블랙, 새들 브라운 중 고를 수 있다.

편의품목은 음성인식 제어, 미세먼지 센서를 포함한 공기청정장치,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계기판, 카투홈 등의 상호 작용형 기술을 탑재했다. 특히 음성인식 제어는 공조시스템은 물론 창문,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열선 및 통풍, 뒷유리 열선 등을 대화하듯 얘기하며 제어할 수 있다. 이밖에 NFC 기반의 디지털 키, 빌트인 캠,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도 준비했다.

동력계는 2.0ℓ, 1.6ℓ 터보의 가솔린과, 2.0ℓ LPi, 2.0ℓ 하이브리드의 네 가지를 장착한다. 2.0ℓ 가솔린은 6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m를 낸다.1.6ℓ 터보는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하며 최고 180마력, 최대 27.0㎏·m를 발휘한다. 2.0ℓ LPi도 6단 자동변속기를 체결했다. 최고 146마력, 최대토크 19.5㎏·m를 확보했다. 2.0ℓ 하이브리드 역시 6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이다. 최고 152마력, 최대 19.2㎏·m를 낼 수 있다. 태양광으로 차내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늘리는 솔라루프를 적용했다.

운전자보조시스템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9에어백이 기본이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도 선택할 수 있다.

새 플랫폼은 핸들링 성능 및 소음·진동 대책 개선, 경량화, 충돌 안정성 강화, 다중골격 엔진룸 구조 등의 효과를 가져왔다. 앞유리와 운전석·조수석 창문은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채택하고 차체 곳곳에 흡차음재를 보강했다.

가격은 2.0ℓ 가솔린 2,351만~3,092만원, 1.6ℓ 가솔린 터보 2,430만~3,171만원, 2.0ℓ LPi 일반형 2,636만~3,087만원, 2.0ℓ LPi 렌터카 2,090만~2,405만원, 2.0ℓ 하이브리드 2,749만~3,365만원으로 책정할 예정(※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가솔린·가솔린 터보·하이브리드는 트렌디,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의 4개 트림과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 크렐 음향 시스템, 스마트 커넥트 등 7개의 선택 품목으로 운영한다. LPi 일반형은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3개 트림과 4개의 선택 품목으로, LPi 렌터카는 스탠다드, 트렌디 2개 트림과 3개의 선택 품목으로 운영한다. 모든 트림은 원하는 품목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기아차는 신형 K5 사전계약자 중 레드멤버스 전용카드로 1,500만원 이상 결제하고 세이브오토를 이용한 소비자에게 1년간 외관 손상을 보장하는 ‘K-스타일케어’에 무상으로 가입시켜준다(2020년 1월31일까지 출고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에 한함). 또한,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 또는 스마트 커넥트를 선택한 사전계약자 중 100명을 추첨해 해당 품목을 무상 제공한다(개인 및 개인 사업자에 한함). 이외에도 사전계약자 중 2020년 1월31일까지 출고한 소비자는 취등록세 무이자 분할 납부 지원과 특별 금리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