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승합차[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택시업계가 렌터카를 이용한 유사운송업체인 '벅시'의 부산 설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와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 부산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타다의 일란성 쌍둥이 벅시 부산 설립을 결사반대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들은 "타다가 합법적인 렌터카 사업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 불법적인 콜택시 영업에 불과하다"며 "앱 하나 개발해서 승객과 기사를 연결해주고 요금 일부를 챙기는 것이 무슨 공유경제이며 혁신적인 모빌리티 사업이냐"고 반문했다.
이 단체는 "국회에서 '타다 금지법'이 법사위 심사를 앞두고 검찰이 타다 관계자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는데 타다의 일란성 쌍둥이나 다름없는 벅시 부산법인 설립이 추진된다면 강력하게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종합 물류 기업인 카리스국보는 본사 부산 이전 방침과 함께 올해 1분기에 자본금 30억∼50억원 규모로 설립되는 벅시 부산법인을 만들어 택시 사업자와 렌터카를 이용한 11∼15인승 대형 승합 택시 사업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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