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뮬산의 마지막 기념 모델을 발표했다. 뮬산은 1980년부터 1992년까지 벤틀리의 플래그십을 담당한 모델이었다. 한번 단종된 이후 2010년에 현재의 뮬산으로 부활했다. 두번째 단종을 맞이하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생산되는 30대는 1959 벤틀리 S2를 기념하는 뮬산 6.75에디션이다. 1959 벤틀리 S2는 벤틀리가 V8엔진을 처음으로 사용한 차량이다. 뮬산 단종과 함께 61년동안 생산된 V8 엔진도 단종되게 되었다. 뮬산이 단종된 이후 벤틀리의 플래그십 자리는 플라잉 스퍼가 담당하게 된다.
6.75에디션은 530마력의 뮬산 스피드를 기반으로 글로스 블랙과 크롬 장식, 검게 처리된 플라잉B 후드 장식, 뮬리너 라디에이터, 배기구 장식으로 마무리되었다. 크롬 뱃지와 21인치 5스포크 휠, 그리고 스페셜 에디션의 이름이 새겨진 웰컴 라이팅도 적용된다.
후드 안쪽의 은색 흡기커버는 검정색으로 바뀌었고, 엔진 각인 판에는 엔진 빌더 서명 대신 벤틀리의 CEO 인 아드리안 홀마크의 사인이 새겨진다. 인테리어는 벨루가, 파이어글로우, 임페리얼 블루, 뉴마켓 탄의 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벤틀리는 뮬산의 단종 소식과 함께 앞으로 플래그십 모델이 될 플라잉스퍼에는 V12엔진이 장착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23년에는 6.0 W12엔진과 4.0 V8 하이브리드가 탑재될 예정이다.
벤틀리는 뮬산 6.75에디션의 정확한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2020 뮬산 스피드는 34만2,300달러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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