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일부 테슬라 차량이 급발진 결함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에 접수된 내용에 따르면 이 결함과 관련된 충돌사고는 110건이며, 52명이 다쳤다. 과거 토요타와 아우디가 급발진과 관련한 이슈가 있었다.
이 청원은 123대의 테슬라 차량과 관련된 127건의 소비자 불만을 인용하고 있다. 2012~2019년형 테슬라 모델S 세단, 2016~2019년형 테슬라 모델X SUV, 2018~2019년형 테슬라 모델3 세단 등 약 50만대의 차량이 조사 대상이다.
한 불만사항을 보자면, 2018년 11월 모델 X가 유턴을 하면서 스스로 가속해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운전자는 타박상을 입는 사건이 있었다.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주장했다. 다른 건을 보면, 한 모델S 소유주는 2013년 주차장에서 차량이 의도치 않게 가속하여 가로등에 부딪혔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이 문제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도요타가 수백만 대를 리콜한 급발진 사건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금도 그때처럼 확실히 가려지지 않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는 당시 도요타에 대한 조사에서 전자장치 고장으로 인해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리고 정부 기관들은 가속 페달이 바닥 매트에 낄 수 있는 디자인적 결함을 발견했다. 또한 이 테스트에서, 비록 전자적 결함이 의도하지 않은 스로틀 작동을 야기한다고 하더라도, 현대적 제동 시스템은 엔진의 힘을 이기고 자동차를 안전하게 정지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력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NHTSA는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정식 결함 조사의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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