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도입될 나스카의 신형 경기차는 현행 경기차에 탑재된 20세기 초반부터 사용된 구형 부품의 현대화 업데이트 테스트 중이다. 가장 큰 변화는 6단 시퀀셜 변속기다. 현재 나스카 경기차는 4단 H 패턴인 Andrews A431 기어박스를 사용한다. 새로 탑재될 변속기는 호주 슈퍼카 챔피언십에 사용되는 Xtrac P1293 트랜스액슬이 유력하다. 63.5kg의 가벼운 패키지에 6단 기어, 최대 토크 68.44kgf.m 사양이며 다양한 조정 및 기어 변경 옵션을 제공한다.
현재의 H 패턴 변속기는 1930년대 보그워너 유닛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Xtrac변속기를 적용하면 오벌 코스와 로드 코스를 위해 여러 기어비의 기어셋을 갖출 필요가 없어져 비용을 절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신형 경기차에 새로운 변속기가 적용된다고 가정한다면, 현재의 솔리드 리어 액슬도 역시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코일 오버식 좌우 독립식 리어 서스펜션이 적용되는 것이 확인되었고, 프론트 서스펜션도 독립식으로 작동될 것으로 추정된다. 휠과 타이어도 더 커졌다. 현재 255mm폭이었던 타이어는 365mm로 휠 크기는 15인치에서 18인치로 커진다.(28/10-15 > 365/35 R18)
공기역학적인 부분에서는, 계단식 전면 스플리터가 적용되었고, 후드에 통풍구가 새로 생겼고, 새로 디자인된 사이드 스커트, 대형 리어 디퓨저가 장착되었다. 리어 디퓨저가 더 많은 다운포스를 만들어내도록 하기 위한 풍동 시험이 진행중이고, 새로운 루프 플랩과 디퓨저 처리를 통해 차량 전복 위험을 줄인다. 신형 차량의 2차 테스트에서는 뒷바퀴 앞쪽 차체 옆면으로 빠져나오는 배기구도 특징이었다.
테스트는 속도가 비교적 느린 리치몬드에서 시작되었고, 다음엔 더 빠른 속도와 부하가 걸리는 피닉스, 그리고 다음에는 마이애미의 홈스테드에서 스피드, 에어로 부하, 여러가지 레이싱 라인과 뱅킹 상황에서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테스트 드라이버들은 신형 차량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여전히 기존 차량을 운전하는데에 익숙하다.
테스트드라이버인 조이 로가노는 신형 차량에 대해 "드라이버가 스티어링을 조작하지 않으면 되돌아오지 않는다. 차가 알아서 돌아오지 않는다. 드라이버의 조작이 더 많이 필요하다. 나는 이 부분을 좋아한다. 내 생각에 레이스트랙에서 더 많은 실수가 발생될 것이고, 더 나은 레이싱과 더 많은 추월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릭 존스는 마이애미에서 "지금 차는 아주 많은 사이드포스가 가해지고 있고 거기에 상당히 의지하고 있다. 만약 차가 미끄러지면 차량이 자체적으로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생기고 스스로 직진한다. 이 차는 그런 부분이 전혀 없다. 쿼터 패널이 정말 짧고 오프셋이 없다. 매우 대칭적이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의지할 수가 없다. 많은 공기역학적 수정이 레이싱에서, 특히 집단으로 달릴 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개발이 진행될수록, 현재 차량보다 더 많은 기계적 그립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다음 테스트는 캘리포니아 폰타나에 있는 오토 클럽 스피드웨이에서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다. 2021년 신형 차량으로 대체되면, 나스카는 2022년까지 완전히 하이브리드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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