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4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모습. 2020.2.4 xanadu@yna.co.kr
(목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국내 자동차 생산 차질과 관련해 "자동차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이 약화되면 문제가 있지 않을까 보고 차질을 어떻게
해소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전남 목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지역경제인 및 구직자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중국) 현지 공
장이 가동돼서 국내 부품이 들어와야 생산이 이뤄지는데 (밸류)체인이 약화할 수 있다"며 "금주나 다음주에는 대책이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미 중국산 자동차 부품 공급 차질로 현대차와 쌍용차가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다음주부터 르노삼성차도 휴업에 들
어갈 예정이다.
신종코로나로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가 당초보다 길어졌고, 중국산 자동차 부품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한 영
향이다.
한편 홍 부총리는 신종코로나로 경기가 굉장히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한 자신의 발언을 놓고는 "다른 뉘앙스를 드린
것은 아니다"라며 "엄중하게 이 사안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수나 수출에 가장 좋은 것은 (신종코로나의) 조기 종식"이라며 "조기든 중기든 사태가 더 커지든 맞춤형으로
선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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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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