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표 이후 양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SSC 투아타라(Tuatara)가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냈다. SSC는 필라델피아 오토쇼에서 100대의 양산 모델 중 첫번째 모델을 공개했다.
SSC 투아타라는 트윈터보 5.9L 플랫플레인크랭크 V8 엔진을 탑재했다. E85 연료로 1750마력(1,305kW), 옥탄가 91짜리 연료로는 1,350마력(1,007kW)의 출력을 발휘한다. 100ms(0.1초) 내에 기어 변속을 할 수 있는 CIMA 7단 변속기가 장착되었다. 무게는 건조중량 1,247kg에 공기저항계수는 0.279다.
모노코크 섀시와 외관 패널에 탄소 섬유를 적용했다. 버튼과 유압으로 작동되는 걸윙 도어를 적용했다. 프리미엄 오디오,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냉난방기, 틸트/텔레스코핑 스티어링 휠 등 편안함도 갖췄다. SSC는 키가 2미터인 사람이 헬멧을 쓰고서도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아타라는 100대만 생산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2013년 공개 당시에는 130만 달러(약 15억 5천만원)로 예정되어 있었다. 투아타라는 부가티 베이론 슈퍼 스포츠가 기록을 깨기 전까지 양산차 세계 최고 속도 기록을 가졌던 SSC 얼티밋 에어로의 후속 차량이다. SSC는 투아타라가 시속 483km/h(시속 300마일)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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