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공영주차장 점진적 유료화, 주차 급지 세분화 추진
도심 도로변에 설치된 노상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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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는 늘어나는 자동차 등록 대수를 주차장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을 고려해
주차 분야를 종합적으로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주차시설 인프라 개선, 적정 주차 수요 관리, 주차질서 확립과 시민의식 함양, 정보 활용을 통한 행정, 주차이용
편의 증진 등 4개 분야 13개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1천480억원이며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다.
시는 주차공유사업(1만5천면), 지역별 주차환경개선사업(20개 블록), 적재적소 공영주차장 확충(4천면),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 확대(1천647면에서 3천147면으로 증가), 거주자 우선 주차장 확대 등을 추진한다.
공공기관·학교를 비롯한 민간 부설주차장을 일반인이 이용하도록 개방하면 주차장 시설비를 일부 지원하고, 주차공유
플랫폼 협약 등을 통해 공유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시는 또 적정 주차 수요를 만들기 위해 승용차요일제 활성화, 무료 공영주차장의 점진적 유료화를 추진한다.
상업·혼잡지역과 주거지역의 일원화된 주차 급지를 세분화하고 타 광역시도 대비 2∼6배 저렴한 주차요금을 현실화한
다.
이어 시민 참여형 주차단속 활성화, 불법 주정차 단속 장비의 지속 확충 등을 통해 성숙한 주차 문화를 조성한다.
지난해 '생활불편신고앱'과 '안전신문고앱'을 통한 시민 참여형 주차 단속은 2만2천건으로 전체 단속 실적의 10%에
달했다.
시는 또 태화강 국가정원과 주요 공영주차장에 스마트 주차정보 안내 시스템을 우선 구축해 운전자들이 주차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
canto@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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