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를 달리는데 적합하지 않은 차량들이 개조를 통해 오프로드 자동차로 만들어지는 사례는 생각보다 자주 보인다. 하지만 페라리 랠리카는 흔치 않다. 1975년식 올드 페라리를 랠리카로 만든 사례가 등장했다.
이 차량은 1975년식 페라리 308 디노 GT4다. 디노는 뒷좌석이 있는 GT카지만 뒷좌석을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엔진은 240마력을 내는 3.0L V8이다.
이 차량은 비포장 도로를 달리기 위해 서스펜션 세팅에 중점을 두었다.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드라이버소스(DriverSource) 라는 업체가 차고 조절식 코일 오버 서스펜션을 장착하고 핸들링을 조정했다. FRP 머드 플랩, 헬라 오프로드 조명, 견인 고리가 내장된 주문 제작 범퍼, 길쭉한 채찍 안테나가 인상적인 CB 라디오도 내장했다. 15인치 코르사 휠에는 자갈길용 타이어를 장착했다.
이 차량은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 옥션 살롱을 통해 출품되었다. 경매는 2020년 11월 12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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