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회사들은 매년 캘리포니아 주에 자율주행차가 몇 마일을 운전했는지, 얼마나 많은 이탈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실 자율주행차는 대부분 특정 지역에서만 주행하기 때문에 주행거리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 다만 이 보고서에서 특이한 기록이 하나 있는데 테슬라가 본사를 중심으로 정확히 12.2마일(약 20km)의 자율 주행 한번만 했다는 내용이다. 이 주행은 테슬라가 지난 2019년 4월 공개한 테스트 영상을 찍기 위해 주행한 것이다. 테스트를 단 한번만 하고 공개했다는 뜻이다.
다른 자율주행차들의 사례를 보면 웨이모는 241만4천km를 주행했고, 크루즈는 133만5천km를 주행했다.
이상한 점은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몇차례에 걸쳐 완전자율주행(FSD)기능을 사용해 왔다고 말했다는 점이다. 테슬라는 FSD 출시를 수차례 미룬 바 있다.
테슬라는 FSD모드가 '완전자율주행(Full Self Driving)'이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지속적으로 주행을 감독하고 필요시 개입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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