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영국 선덜랜드 공장에 신형 캐시카이(Qashqai) SUV 생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공장 프레스 라인에 5200만 파운드(약 816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닛산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관세로 이어진다면 유럽 자동차 생산은 지속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닛산은 비용 절감과 수익률 향상, 르노와의 관계, 카를로스 곤 사장의 구속으로 인한 파장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닛산은 현재 영국에서 리프, 캐시카이, 쥬크를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7천여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지만, 지난해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인피니티 차량 생산 중단과 디젤 차량 수요 부진으로 타격을 받았다.
영국 최대 자동차 공장인 닛산 선덜랜드 공장은 2019년 35만여대의 차량을 생산했는데. 2016년의 50만대와 비교하면 3분의 1가량 줄어든 것이다.
영국은 지난 1월 유럽연합을 공식 탈퇴했지만 유럽과의 교역 조건은 연말까지 유지된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세관 검사, 관세 및 규제가 비용을 증가시키고 생산 공정을 지연시켜 생산 중단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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