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세그가 최근 공개한 '예스코 앱솔루트(Jesko Absolut)'가 이론적으로 531km/h를 넘길 수 있다고 밝혔다.
코닉세그 예스코 앱솔루트는 부가티 시론 수퍼스포트 300+가 달성한 490km/h를 넘는 세계 최고속 차량이 되기 위해 개발된 차량이다.
차체를 매끄러운 디자인으로 만들어 공기저항계수를 낮췄다. 리어 윙은 사라지고 뒷바퀴에는 탈부착식 커버가 더해졌다. 프론트 스플리터와 카나드도 제거했다. 두 개의 수직 핀으로 고속 안정성을 높이고 항력을 줄였다. 그 결과 0.278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구조를 사용해 1,320kg의 가벼운 무게를 구현했다. E85 연료를 사용하면 1,600마력의 출력과 1,500Nm 토크의 놀라운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자동 9단 변속기가 사용되었다.
코닉세그 앱솔루트는 아직 실제 테스트는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최고속도는 알 수 없다. 코닉세그의 창립자인 크리스티안 폰 코닉세그(Christian von Koenigsegg)는 해외 매체 로드&트랙과의 통화에서 1년 내에 최고속도를 달성할 준비가 되어 있으나 언제 어디서 시도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기저항계수, 출력, 기어비, 출력특성...등등의 숫자를 조합해 시뮬레이션을 돌리면 532km/h의 속도가 나온다" 라며 "물론 이론상의 수치지만 시뮬레이션으로는 그렇다. 우리는 그렇게 빨리 달릴 야망을 가지고 있진 않다. 최종 결과는 주행환경, 운전자의 의지, 그리고 자동차의 능력으로 결정될 것이다. 하지만 이론적으로는, 엄청나게 빠를 것 같다" 라고 말했다.
매체는 플로리다에 있는 3마일(4.83km)길이의 우주 왕복선 활주로를 활용해 만들어진 조니 보머 자동차시험장이 테스트에 적합할지 물었다. 코닉세그는 "길지 않은 것만 빼면 완벽하다. 거기서는 최고 속도의 85%만 낼 수 있을것이다." 라며 "문제는 최고 속도에 도달하려면 마지막 몇km/h를 남겨두고 속도는 매우 느리게 상승하고 남은 주행 가능 거리는 아주 빠르게 짧아진다는 점이다." 라고 말했다. 이 테스트를 하기 가장 좋은 곳은 폭스바겐이 부가티로 490km/h를 달성한 에라-레시엔 자동차 시험장이다. 아쉽게도 코닉세그는 이 시설을 사용할 수 없다.
놀랍게도 코닉세그는 최고속도를 달성하는데 타이어가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코닉세그는 아제라 RS에 사용된 타이어를 530km/h로 1분 동안 회전시켰다. 코닉세그 기술자들은 앱솔루트의 타이어가 속도를 감당할 수 있을지 검증할 것이지만 크리스티안은 걱정하지 않았다.
코닉세그 예스코는 125대만 생산될 예정이다. 주문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몇 대가 예스코 앱솔루트로 생산될 지는 알 수 없다. 가격은 일반 예스코보다 더 비싼 가격이 될 것이다.
(좌) 예스코 앱솔루트, (우) 예스코
아...사이버포뮬러는 한 700키로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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