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큰 자동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SUV와 픽업트럭은 너무 커져서 주차에 애를 먹고 있다. 주택 소유자들은 대형 차량 구매를 다시 생각해봐야 할 상황에 처했고 주차장들은 대형 SUV와 트럭에게 오버사이즈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포드 F-150과 같은 픽업 트럭은 너무 넓고 높아져서 차고 입구를 거의 틈이 없을 정도로 바짝 들어가야 지나갈 수 있다. 또한 차를 끝까지 바짝 집어넣어야 겨우 문을 닫을 수 있을 정도다.
컨슈머리포트의 자동차 테스트 책임자 제이크 피셔는 "큰 차들은 주차하기 매우 힘들다"며 이러한 추세가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개되어 사전계약중인 테슬라 사이버트럭 고객들도 주차 가능 여부에 고심 중이다. 차고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큰 차를 산 사람들은 집앞에 차를 주차하고 있다. 하지만 사이버트럭은 전기차다. 충전을 하려면 일단 차고에 주차를 해야 한다.
한 테슬라 블로거는 사이버트럭이 일부 차고에 들어가지 않을수도 있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그 이후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그런 우려에 대응해 일부 치수를 조정할 수 있다"며 "실용성이나 외관에 영향을 주지 않고 폭을 1인치, 혹은 6인치 이상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또한 테슬라는 차량을 낮출 수 있도록 에어서스펜션을 장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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