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는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2도어 레인지로버 모델인 '레인지로버 SV 쿠페'를 선보였다. 레인지로버 모델 중 가장 비싼 차량으로 999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결국 생산 취소가 결정되어 '환상의 레인지로버'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어드벤텀 쿠페(Adventum Coupe)는 이 레인지로버 SV 쿠페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이다. 네덜란드 자동차 디자이너 닐스 반 로이(Niels van Roij)와 코치빌더 바스 반 루멘(Bas van Roomen)이 힘을 합쳐 만들었다.
어드벤텀 쿠페는 레인지로버를 기반으로 바디 패널을 수제작으로 교체했다. 펜더, 후드, 트렁크 도어만 일반 모델과 동일하다. SV 쿠페와 유사한 형태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차이가 있다. 예를들어 SV 쿠페에 있었던 도어 앞쪽의 수직으로 들어간 장식이 없다. 전후 범퍼 형태도 다르다.
엔진은 5.0 슈퍼차저 V8이 장착되어 52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실내는 붉은색 나파 가죽으로 마감되어 있고 바닥은 티크(teak)목재로 마감되었다. 흰색 라인으로 강조하여 고급 요트를 연상시킨다.
가격은 23만 5천 파운드(약 3억 5,500만원)다. 계약을 하려면 4만 3,500파운드(약 6,500만원)의 보증금을 내야 한다. 계약 후 제작 완료까지는 최소 6개월이 걸린다.
차는 별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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