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려로 인해 인디카 세인트 피터즈버그 개막전이 개최 직전 취소되었다. 3월 12일, 주최측은 개막전을 무관객 레이스로 실시할 것이라 발표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사태로 선언한 이후 인디카는 시즌 초반 4경기를 중단 또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개막전 주최측인 그린 사보리 레이싱 프로모션(Green Savoree Racing Promotions)은 취소된 개막전 티켓에 대해 공지했다. 그런데 주최측의 제안에 환불이라는 선택지가 제외되어 논란이다.
GSRP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2020년 3월 13일~15일 열리는 개막전 티켓을 구입한 분들은 사용을 미루어 2021년 3월 개최될 경기에서 사용하거나, 구매 금액의 10%가 추가된 금액을 크레딧으로 받아 추후 개최될 미드-오하이오 스포츠 카 코스, 혼다 인디 토론토, 포틀랜드 그랑프리 등의 GSRP 주최 이벤트에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 크레딧은 그랜드 스탠드 좌석, 일반 입장, 캠핑, RV 스페이스, 패독 입장, 피트 패스 등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10% 크레딧은 2020년 혹은 2021년 시즌 동안 한번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 가능 여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라고 공지했다.
티켓 사용을 연기할 수 있지만 환불은 할 수 없다는 주최측의 발표에 대해 SNS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비판측은 개인 사정상 다른 경기나 2021년 경기를 보러 갈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옹호측은 티켓 뒷면의 이용 약관에 어떤 사유로도 환불은 불가하다고 적혀 있다며 정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반면 인디카 2차전 주최측인 줌 모터스포츠는 판매된 티켓에 대해 7~10영업일 이내 환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3차전 및 4차전은 아직 개최 중지 또는 연기가 확정되지 않았다.
이 티켓의 이용 약관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 있다.
"나(구매자)는 인디카, GSRP, 앤더슨으로부터 행사 기간의 변경, 취소, 단축, 분실/파손된 티켓, 행사 대체 등을 포함한 어떠한 이유로든 환불, 대체 티켓, 다른 이벤트 입장, 피해 보상 등을 요구할 권리가 없습니다. 모든 판매는 최종적이며 환불이나 교환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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