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회사인 IQAir 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도시 50곳중 절반 가량이 인도에 있다고 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자발적 통행금지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자 평소 차와 인력거, 오토바이, 버스가 빽빽히 들어차 있던 거리가 한산해졌다. 이 변화는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수도인 뉴델리의 대기질에 즉각적인 영향을 끼쳤다.
월요일 뉴델리의 대기질지수(AQI)는 93을 기록했는데 이는 비교적 오염이 덜한 편이다. AQI는 50이하인 경우 좋은 것으로 보는데 뉴델리의 지난해 3월 평균 AQI는 161이었다. 금융수도인 뭄바이의 AQI는 작년 153이이었던 것에 비해 확연히 감소한 90을 기록했다. 국제 학술지 Lancet Planetary Health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인도의 유독한 공기로 인해 2017년 124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추산했다.
정부환경감시기관 SAFAR의 프로젝트 책임자인 구프란 베이그 박사는 "주로 차량 통행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스모그로 가려져 있던 고층 빌딩을 볼 수 있었고 일부는 평소보다 더 많은 별이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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