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가 윈드쉴드 HUD(Head Up Display)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 HUD는 운전석 앞 유리에 주행 정보를 표시해주
는 장치로, 최근 출시된 제네시스 GV80에 처음 적용했다. 모비스는 자율주행 시대에 최적화된 AR(증강현실) HUD 기
술도 선행 개발을 마치고, 양산 개발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모비스는 이번 HUD 양산 적용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4대 핵심 기술로 불리는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Full D-
Cluster(풀 디지털 클러스터) ▲SVM(서라운드 뷰 모니터) ▲AVNT(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텔레메틱스) 양산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글로벌 HUD 시장은 2~3개 해외 부품기업이 독점해온 만큼 모비스는 HUD 제품을 주력 수
출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모비스 IVI시스템개발센터장인 칼스텐 바이스 상무는 "미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단순한 운전 보조, 정보 제공 장치
를 넘어 탑승객에게 보다 광범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는 운전자가 자동차 안에서 차별
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비스가 첫 양산한 12인치 윈드실드 HUD는 기존 제품 대비 확장된 화면을 통해 내비게이션과 연동된 주행 경로, 도
로 교통표지판 정보, 주행 보조 정보 안내 등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능을 활성화하면 주변에서 운행하는 차량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이들 기능 제공을 통해 최근
차 내에서 증가하는 내비게이션 작동, 스마트폰 활용과 같은 운전자 시야 분산 및 인지능력 저하 요소 방지에 큰 도움
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모비스는 홀로그램 방식의 AR HUD 기술 개발을 지난 2017년에 완료했으며, 올해 중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
와 함께 디지털 홀로그램, 나노 구조, 전자제어 방식의 새로운 AR HUD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HUD 시장은 연평균 20% 가까이 성장하며 오는 2025년 14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모비스는 앞으로도 통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과 통신·편의·보안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커넥티비티 솔루션 개발에 박차
를 가해 미래차 기술을 선도하는 ICT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자료제공:현대모비스>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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