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브리덴스타인(Jim Bridenstine) 미 항공우주국(NASA)국장이 트위터를 통해 우주비행사들이 9년 만에 마침내 다시 한 번 미국 땅에서 우주를 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사와 스페이스X는 5월 27일 스페이스X 크루 드래곤의 첫 번째 유인 시험 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두 명의 나사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궤도를 도는 이번 시험 미션은 2011년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사되는 유인 우주선이다.
이 비행은 나사의 상업적 승무원 프로그램(Commercial Crew Program)의 일환으로, 우주비행사를 국제우주정거장(ISS)로 보내기 위한 것이다. 나사는 여기에 사용될 새로운 우주선을 개발하기 위해 스페이스X와 보잉을 선택했다.
스페이스X는 수년 전부터 ISS에 물자를 실어 날랐던 드래곤 카고 캡슐을 유인 우주선으로 개조했다. 개발을 시작한지 6년 후 다양한 테스트의 성공과 실패 끝에 첫 승객을 태울 준비가 되었다. 나사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Doug Hurley)와 밥 벤켄(Bob Behnken)이 탑승한다.
이번 비행으로 크루 드래곤이 ISS를 오가는 정기적 비행에 적합한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나사는 현재 ISS에 우주비행사를 보낼 수 있는 유일한 나라인 러시아에 많은 의존을 하고 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