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5월 11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현지 정부의 명령을 위반하고 테슬라 캘리포니아 공장을 재가동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조립라인에 있을 것이라며, 누군가 체포된다면 그것은 자신일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르면 보건명령을 위반하고 영업을 한 경우 하루에 1000달러 이하의 벌금이나 90일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위치한 프레몬트 공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명령에 따라 3월 23일부터 폐쇄중이었다.
이번 재가동은 테슬라가 보건당국을 상대로 테슬라 공장과 본사를 다른 곳으로 옮기겟다고 위협하며 명령을 철회하도록 압박한지 이틀만에 이뤄졌다.
테슬라는 보건당국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고 알라메다 카운티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행정명령보다 더 엄격한 제한을 걸 수 없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제조업체들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한 이후 재개장 계획의 일환으로 약 30%의 공장 직원을 복귀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주지사는 이 지침에서 카운티들이 주 명령보다 더 엄격한 제한을 가할 수 있다고 수차례 말했다. 알라메다 카운티는 5월 말까지 자택 대기 명령을 연장했고, 일부 제한은 완화했지만 생산 중단을 풀지는 않았다.
머스크는 지난 4월 2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자택 대기 명령에 대해 비판핸다. 그는 이 규제에 대해 '파시스트'라고 부르며 정부가 사람들의 자유를 뺏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자택 대기 명령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발생을 줄였다고 말한다. 코로나19 감염자는 대부분 경증의 증상만 일으키지만 감염자가 늘면서 미국에서만 거의 8만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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