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럴 모터스(GM)의 CEO 메리 바라가 블룸버그TV의 토크쇼에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메리 바라는 미국에서 전기차 대중화 시기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모든 차가 2040년까지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금 더 긴 기간 동안 일어나겠지만,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달리 유럽과 중국에서는 엄격한 내연기관 규제와 전기차 진흥 정책을 진행 중이다.
2020년 현재 GM이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기차는 쉐보레 볼트가 유일하다. 볼트의 2019년 판매량은 콜벳보다 1500대 적은 16,418대였다. 풀체인지 직전이었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35,424대가 팔린 것과 대조적이다.
하지만 GM은 전기차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볼트보다 큰 전기차, GMC 험머 픽업트럭, 캐딜락 전기 크로스오버 등 많은 전기차를 개발중이다.
자율 주행 기술에 대해서는 "앞으로 5년 내 반드시 현실화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크루즈 팀은 계속해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더 안전하다. 내 생각에는 5년 내에는 충분히 (자율주행차를)볼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말했다. GM은 자율주행차를 개발중인 자회사 크루즈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이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안전하다고 말한 것은 대다수의 자율주행차 업체들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내용이다. 하지만 IIHS의 연구에 의하면 교통사고의 94%는 사람의 실수로 인한 것이고 자율주행차는 그 중 3분의 1정도만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여전히 의미있는 수준의 감소지만 자율주행차 업체들이 말하는 것처럼 사고를 완전히 피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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