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 및 안전 품목 위주로 개선
-디자인 및 파워트레인 구성은 동일
푸조가 현지 시각 10일 상품성을 개선한 신형 308을 공개했다.
새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안전 품목이다. 범퍼 아래에 각종 센서를 추가해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을 활성화 할 수 있
다. 이와 함께 능동형 차선 이탈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을 추가로 탑재했다. 또 오토 하이빔과 속도표시 인식, 180도
서라운드 카메라를 넣어 상품성을 키웠다. 편의 품목으로는 듀얼 존 실내 온도 조절 장치를 비롯해 자동 전조등과 리어
주차 센서, 자동 윈드실드 와이퍼, 자동 조광 백미러를 기본 탑재했다.
기존과 비교해 눈에 띄는 실내외 변화는 거의 없다. 아담한 그릴과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램프, 이에 비해 단정하게 마
무리한 범퍼 형상도 모두 그대로다. 뒤도 마찬가지다. 램프 속 구성이나 배기구 위치와 같은 세부 디자인 요소도 바뀌
지 않았다. 밝은 빛을 내는 파란색 컬러를 추가했고 새로운 디자인의 휠 2종류를 선택 품목으로 마련한 점이 신형의 유
일한 특징이다. 최상위 선택 트림인 '블랙 팩'은 차체 곳곳의 크롬 부분을 검정색으로 칠하고 사이드 스커트 등을 추가
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실내 역시 센터페시아 모양을 비롯해 기존 제품과 다른 점을 찾기 힘들다. 그나마 바뀐 부분을 꼽으라면 화려한 그래
픽의 10인치 디지털 계기판이다. 여러 가지 구성으로 시각적 이미지를 강화했고 각종 기능과 정보는 통합형 계기판으
로 확인 가능하다. 여기에 광택 마감의 터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연동성과 조작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 외에 전자식
변속기가 추가됐으며 도어패널과 스티어링 휠, 버튼류의 구성은 전부 기존과 동일하다.
308은 EMP2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치백과 왜건으로 나뉜다. 동력계는 직렬 3기통 1.2ℓ와 직렬 4기통 1.6ℓ 가솔린 및
디젤, 2.0ℓ HDi 디젤 등이 트림에 맞춰 들어간다. 변속기는 해외 기준 6단 수동과 자동으로 나뉘며 앞바퀴굴림이 기본
이다. 1.6ℓ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270마력의 GTi도 성능 변화 없이 그대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2021년형 신형 308은 올 여름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 출시
시점은 미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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