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 오스트레일리아가 3세대 BT-50을 공개했다. 마쓰다와 포드의 파트너십이 종료되면서, 포드 레인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전 세대 모델과 달리 이스즈 D-Max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외관은 마쓰다의 코도(魂動) 디자인을 적용했다. 마쓰다 엠블럼이 중앙에 배치된 그릴은 헤드램프 아래쪽을 따라 차량 측면까지 이어지는 독특한 디자인이다. 측면부와 후면부는 테일램프 형상이 조금 바뀐 것을 제외하면 D-Max와 거의 비슷하다.
실내는 가로 선과 부드럽게 꺾이는 선을 강조한 차분한 인상이다. 베이스가 된 이스즈 D-Max가 각지고 기울어진 선으로 강인함을 연출한 것과 상반되는 디자인이다. 대형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픽업 트럭에서는 보기 드문 기능인 높이 및 거리 조절이 가능한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었다.
엔진은 140kW의 출력과 450Nm의 토크를 발휘하는 3.0L 디젤 엔진이 탑재되었다. 147kW의 출력을 발휘하는 포드 3.2L 디젤 엔진의 비해 출력은 약간 낮아졌지만 연료 효율을 높였다. 차체 무게를 줄이고 고효율 엔진을 탑재해 연비가 개선되었다. 3,500kg의 견인 용량과 1,000kg의 최대적재량으로 다양한 작업에 사용할 수 있다.
안전 사양도 대폭 추가되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비상 브레이크,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모니터링, 후방 교차 교통 경고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마쓰다 BT-50은 올해 연말부터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가격 및 세부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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