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에서 맥라렌 세나 LM의 사고 소식이 있었다. 운전자는 다름아닌 전 F1 드라이버 아드리안 수틸이었다. 맥라렌 세나 LM 은 500대 한정 생산되었던 맥라렌 세나 중에서도 더욱 희귀한 24대 한정 차량이다.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 사고 사진에서는 세나 LM의 전면이 완전히 파괴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맥라렌의 시그니처 컬러인 파파야 오렌지 컬러의 세나 LM은 6대만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번 사고가 수틸의 실수였는지는 확실치 않다. 사고 사진에는 조수석 에어백이 전개되고 전면이 파손된 붉은색 푸조도 찍혀 있다. 다행히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한다.
아드리안 수틸은 2007년 스파이커 팀을 통해 F1에 데뷔했다. 이듬해 스파이커는 주인이 바뀌어 포스인디아로 개명했다. 2011년까지 포스인디아에서 레이스를 펼쳤고, 2014년 자우버로 이적했다. 2015년 윌리엄스의 예비 드라이버 활동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했다.
맥라렌 세나는 F1의 전설적인 드라이버 아일턴 세나의 이름을 따온 슈퍼카다. 세나 LM은 1995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우승한 슈퍼카 '맥라렌 F1' 에 경의를 표하는 모델이다. 엔진 출력을 790마력에서 815마력까지 끌어올렸고, 레이스에서 우승했던 F1 GTR과 유사한 디자인의 레트로 휠과 프론트 펜더 루버, 열차단을 위한 엔진 베이의 24캐럿 금도금 등이 특징이다. 세나 LM의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반 모델의 가격은 75만 파운드(약 11억 5천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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