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굿이어 타이어를 사지 말라, 그들은 MAGA 모자를 금지했다" 라고 트윗했다.
MAGA는 트럼프 대통령의 슬로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을 줄인 말이다.
이 트윗은 굿이어가 캔자스 주의 굿이어 공장에서 열린 정치적 복장에 대한 교육 자료에서 'MAGA 복장'을 허용되지 않는 복장의 예시로 들었다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북미 최대 타이어 업체인 굿이어의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올라오자마자 4% 하락했다.
굿이어는 성명에서 "해당 자료는 굿이어 법인이 만들거나 배포한 것이 아니며 다양성 훈련 교육의 일환도 아니었다" 라며 논란이 된 자료와 거리를 두면서도 "포용적이고 존경받는 일터"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등에 관한 발언은 환영하지만 정치적 발언은 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굿이어 대변인 멜리사 모나코는 "우리는 동료들이 인종 차별 등 형평성 문제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직장에서 형평성 문제의 범위를 벗어나 어떤 후보나 정당을 위한 정치적 선거 운동을 지지하기 위한 표현을 하는 것은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케일리 매케너 백악관 대변인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굿이어는 정책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