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원 레이싱팀인 윌리엄스 F1 팀이 미국 민간 투자 회사인 도릴턴 캐피턴에 매각된다. 이번 매각에 따라 윌리엄스는 미국에서 소유한 두번째 F1 팀이 되었다.
윌리엄스는 성명을 통해 "윌리엄스 브랜드로 레이스를 계속하며 본사는 영국 그로브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레이싱의 매각은 78세의 공동 설립자인 프랭크 윌리엄스를 포함한 이사회 전원의 만장일치로 결정되었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의 장기적인 성공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5월 전략 검토의 일환으로 팀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었다.
윌리엄스는 지금까지 114회의 우승과 16번의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해 F1에서 세 번째로 우승회수가 많은 팀이지만, 2012년 우승한 이후 단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고, 챔피언 타이틀은 1997년 자크 빌르너브가 획득한 것이 마지막이다.
2019년에는 챔피언을 획득한 메르세데스와 같은 엔진을 사용했음에도 종합 순위에서 꼴찌를 기록했고, 올해도 6경기동안 승점을 챙기지 못해 꼴찌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윌리엄스 팀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 새로운 투자처를 찾았을 뿐만 아니라, 최근 F1 10개 팀 모두가 수익의 공평한 분배와 큰 팀과 작은 팀간의 차이를 줄여 더 공평한 경기가 될 것을 약속하는 새로운 콩코드 협정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도릴튼의 미튜 새비지 회장은 윌리엄스와 함께 새로운 투자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업 검토 작업을 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그는 "우리는 그로브의 세계적 수준의 시설도 인정하며, 이전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한다"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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