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터가 재규어 F-페이스 SVR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SUV '스텔스'를 공개했다.
리스터는 F-페이스 SVR의 5.0L 슈퍼차저 V8 엔진을 550마력에서 666마력(497kW)까지 끌어올렸다. 토크는 681Nm에서 881Nm까지 높아졌다.
개조에는 새로운 듀얼 슈퍼차저 풀리, 커스텀 인터쿨러, 고성능 에어필터, 스테인리스 쿼드 배기, 리스터 엔진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이 적용되었다.
리스터 스텔스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96km까지 3.6초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 314km/h로 달릴 수 있다.
지난해 4월 리스터는 스텔스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0-96km/h 3.5초를 끊은 닷지 듀랑고 헬켓이 등장하면서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리스터 스텔스는 0-96km/h 3.9초 벤틀리 벤테이가를 0.3초 상회하며 '영국에서' 가장 빠른 SUV의 자격은 얻었다.
외관은 23인치 휠, 카본 공기 흡입구, 카본 스플리터, 녹색 그릴 테두리 등으로 장식되었고, 실내는 초록색 스티치로 퀼팅 처리된 가죽이 실내 전체에 적용되었다. 헤드레스트에는 초록색 리스터 로고가 새겨졌다.
리스터 스텔스는 올해 100대만 생산될 예정이다. 가격은 옵션을 제외하고 10만 9,950파운드(약 1억 700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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