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공'으로 알려진 전천후 6×6 트럭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몇 종류의 차가 있다. '군토나'로 불리는 K131, '닷지'라 불리는 1.25t 트럭
K311, '육공' 또는 '두돈반' 이란 애칭을 가진 2.5t 트럭 K511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오랜 수명을 지닌 차는 단연 K511
이다.
K511의 근간은 195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 육군은 GMC의 CCKW를 운용하고 있었다. 6×6 구동계를 지닌
이 차는 51만8,000대가 세계에서 활약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미군은 보다 더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트럭을
원했다. CCKW가 적지 않은 국가로 나간 만큼 그보다 다양한 기능과 높은 성능을 필요로 했던 것. 그래서 나온 차가
REO M35다.
M35는 REO가 디자인 및 설계를 맡았다. REO는 올즈모빌 창업자인 랜섬 올즈가 올즈모빌을 떠나 1905년 설립한 자
동차 제조사다. 초창기엔 승용차에 주력하다가 대공황으로 경영에 타격을 입자 1936년에 상용차로 눈을 돌렸다. REO
는 1944년 미 육군의 요청에 따라 새 군용 트럭을 설계하기 시작했다. 미군이 2차 세계대전 동안 느꼈던 전술차에 필요
한 모든 부분을 새 차에 적용해야 했다. 특히 야전에서 정비가 용이하고 지붕과 앞 유리를 여닫을 수 있는 등의 요구를
담아내야만 했다. 이후 5년 뒤 REO는 첫 프로토타입을 미 육군에 선보였다.
M35는 둥글둥글했던 CCKW와는 전혀 다른, 각 잡힌 모습을 갖췄다. 엔진을 치켜 올려 도하 능력을 높였고 프레임 강
성을 개선해 적재 능력을 보강했다. M35에 탑재된 OA-331 엔진은 직렬 6기통 7.8ℓ의 가솔린 터보형식으로 최고 146
마력을 발휘했다. 변속기는 5단 수동을 조합했다. 최고속도는 77㎞/h를 확보했다. 연료탱크 용량은 190ℓ였지만 2.5㎞/
ℓ의 효율 때문에 주유 시 최장 480㎞ 정도를 달릴 수 있었다. M35는 2.5t 적재를 목표로 했지만 일반 도로에선 4.5t까지
실을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하게 만들어졌다.
M35는 빠르게 CCKW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특히 등장과 동시에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국내에도 대거 상륙하게 됐
다. 이 때 국내에 유입된 CCKW와 헷갈려 GMC의 일본어식 발음인 '제무시'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육공'이란 명칭
은 1966년 M35의 파생형으로 나온 M602에서 유래됐다. M35와 M602는 각각 24V, 12V의 전장 시스템을 제외하곤 거
의 같다.
1967년, M35를 만든 REO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등으로 M35의 생산이 늘었지만 정작
회사가 경영난에 빠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이유는 미국 정부가 REO가 아닌 다른 자동차 회사가 M35를 생산하
길 바랐던 탓에 생산 물량이 AM제너럴, 스튜드베이커, 카이저지프, 커티스-라이트 등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이후 M35는 1988년까지 15만대가 생산됐다. 그러나 2003년 발발한 이라크전에 참전하는 등 활약을 멈추지 않았다.
M35는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필리핀, 이란 등 40여 개국으로 퍼져 나갔다. 국내에선 1978년 아시아자동차가 K511
이름표를 붙이고 군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K511은 가솔린 엔진 대신 대우중공업이 라이센스 생산한 MAN의 7.3ℓ 160
마력 디젤 엔진을 얹었다.
M35는 군에서만 쓰이지 않았다. 군용차 마니아의 수집용과 험지 화물 운송용으로도 적지 않게 운행됐다. 국내에서도
아직 수 십대가 벌목용이나 영화촬영용으로 운행 중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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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전으로 육공이라고 하는차가 저 위에 차 두돈반 2.5t 차량입니다
견인포 105mm 끌고다니는 차이자 일반적인 육군용 차량이죠.
말타기 하면 악셀을 풀로 밟거나 아예 악셀을 띄어야 함..
공압식 와이퍼는 가끔 안 움직임...
냉각수(부동액) 오버하면 길에다 뿌리게 되고.. 보충해야 하기에 보통 라지에터 그릴 앞에 1.5리터 페트병 끼워서 사용함..
상항,하향등은 왼쪽 발 바닥으로 눌러서 작동시킴...
비상 깜빡이는 깜빡이등을 계기판쪽으로 치키 올려서 작동시킴.. 처음엔 비상등 어찌 작동시키는지 몰라서 헤맴...
엔진정지 시킬때는 스토틀이라고 그 레바를 쭉 당김... 그러면 후두둑 하면서 시동꺼짐..시동꺼지면 다시 밀어 넣어야 함.. 땡긴상태에서 깜빡하면 다음 시동 안걸림.
겨울철 시동 안걸리면.. 연료펌프 플라이밍펌프 좃나 눌러서 펌프질해야 하고.. 그래도 시동 안걸리면 견인해서 뺑뺑 돌리면 시동걸림.. 뒤에 매연이 작렬함..
그리고... 여름 밤 습기 많은날에는 지 혼자 시동걸림...
밤에 근무서는데 지혼자 찡~~하더니 시동걸림... 그때 놀람... 쓰벌...
90년 후반 부터는 파워스티어링이 들어왔죠. 그 전에는 제자리에서 두 손으로 낑낑 대면서 돌려야했죠.
내생맹전차와함께!! ㅅㅂ ...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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