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스포츠카 메이커 스파이커(Spyker)가 새로운 투자자가 회사를 매입했으며 슈퍼카 2대와 SUV 1대를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신흥 재벌과 SMP 레이싱의 오너 보리스 로텐버그(Boris Rotenberg), 그리고 그의 비즈니스 파트너 미하일 페시스(Michail Pessis)는 모터스포츠 회사인 BR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마케팅 회사인 밀란 모라디(Milan Morady)등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다른 회사들을 스파이커와의 협업에 참여시켰다.
이번 투자로 스파이커는 기존에 발표한 C8 프레리아터(C8 Preliator), B6 베네이터(B6 Venator), D8 페킹-투-파리(D8 Peking-to-Paris) SUV 등 세가지 차량을 2021년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스파이커는 1999년 창립 이후 20년간 격동의 세월을 보냈다. 2010년에는 GM으로부터 사브를 인수했지만 다음해 파산하면서 스파이커도 파산할 수밖에 없었다. 2015년에는 구조조정을 실시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가장 처음 선보이는 신모델은 C8 프레리아터 스파이더가 될 예정이다. 2017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이 슈퍼카는 코닉세그가 개발한 자연흡기 5.0L V8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B6 베네이터는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모델이며, D8 페킹-투-파리는 SUV 차량으로 11년 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D12 컨셉에 뿌리를 두고 있다.
스파이커는 2021년 모나코에 첫 글로벌 매장을 오픈하면서 신형 모델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추후 추가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스파이커는 또한 국제 자동차 레이스에 다시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스파이커 F1 팀은 2006년 창단되었지만 한 시즌만 운영한 뒤 매각되어 포스인디아로 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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