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3주간 지자체 대상 충전소 부지 공모
오는 2021년 1월 말까지 구축 지역 2개소 선정
국토부가 수소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냈다. 사진은 충전을 기다리는 현대차 '수소엑시언트'의 모습.
국토부가 대형 수소화물차 충전소 부지 선정에 나섰다. 국토부는 7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0톤급 수소화물차 도입을 위해 대용량 수소충전소 구축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집은 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3주간 이어진다.
국토부는 사업 타당성, 물류 거점으로서의 입지 여건, 운영계획 등을 종합 평가하여 내년 1월 말까지 수소화물차 충전소 구축 대상 지역 2개소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약 40여 개다. 대부분 승용차 전용으로 설계된 탓에 충전용량이 작아 수소화물차엔 적합하지 않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화물차 휴게소, 물류터미널 등 화물차 통행이 많은 곳에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수소화물차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대용량 수소충전소는 당장 내년에 시행될 수소화물차 시범 사업부터 활용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오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10톤급 대형 수소화물차 5대를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으며, 이를 위해 지난 5월 관계부처 및 물류기업과 손을 잡고 수소화물차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김배성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과 과장은 “수소화물차 전환은 그 어느 분야보다도 친환경 효과가 큰 분야다. 대한민국이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장준영 기자 zzangtruck@cvinf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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