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및 부품업체 위한 수요맞춤형 정책 개발
전기· 수소 상용차 등 미래 산업 패러다임 변화 대응
전라북도는 9일 도내 지자체와 자동차 연구·지원기관, 완성차 및 부품기업 대표업체들로 구성된 ’전라북도 상용차산업 발전협의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전북은 전국 중대형 상용차의 95%를 생산하고 있는데, 올해 상용차 판매량이 매년 감소와 코로나19 여파로 상용차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상용차뿐만 아니라 전북도의 자동차산업 전반에 대해 중장기 발전계획과 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은 도내 완성차 업체 및 부품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1월까지 애로사항 및 정책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요맞춤형 사업들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후 협의회에 상정하여 정책 효과 및 실현 가능성, 예산 대책 등의 과정을 거쳐 사업추진 순서와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또한 도는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전라북도 미래 자동차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미래차 전환 패러다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군산·새만금은 타타대우상용차와 군산형 일자리 전기차 기업들을 중심으로, 익산·완주는 세계 최초 수소상용차 양산 공장인 현대차를 중심으로, 그리고 김제는 특장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사업을 발굴하는 등 지역에 적합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용차 예타면제사업, 새만금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친환경 상용차·초소형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사업 등과 같이 현재 정상 추진 중인 사업들과 연계할 수 있는 미래차 관련 사업들도 협의회를 통해 발굴해 나갈 복안이다.
또한, 기존의 내연기관 부품 기업들이 전기·수소차 부품생산 기업들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기술개발, 장비구축 사업들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감으로써 미래차 전환에 협의회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애플이나 삼성처럼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만 미래에 생존할 수 있다”면서 ”자동차 부품기업 및 완성차 업체들이 미래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각종 지원책을 모색하여 전라북도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 부흥에 노력하겠으며, 상용차산업 발전협의회가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욱 기자 ilovetruck@cvinf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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