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고 운전자·업계 공로자 등 포상
행사 모르는 업계 관계자도 여전히 많아
육운의 날 행사 모습 [출처 : 국토교통부]
포상은 특정 업계에서 나라 발전에 뚜렷한 공로를 세운 종사자를 선정해 격려하고 긍정적인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화물운송업계에도 다양한 포상 제도가 있다. 오랜 기간 안전하게 운전한 화물차 운전자 또는 화물업계 발전에 기여한 사람은 많은 포상 제도에 추천을 받고 실제로 선정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화물업계엔 어떤 포상제도가 있을까.
■ 육운의 날 / 가장 오래된 행사로 대상자 폭넓어
육운의 날 행사는 화물업계를 위한 포상제도 중 가장 오래된 행사로 대한제국 시절 고종황제가 경복궁에서 최초로 자동차를 시승한 날(1903년 11월 14일)을 기념해 1987년 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매년 11월 14일 기념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산업훈장이 수훈된다.
육운의 날 수상 기준은 육상 운송에 기여한 기준으로 대상자 폭이 매우 넓은데, 화물업계의 경우 운수분야 사업체 또는 단체에서 5년 이상 종사해야 하고 근 1년간 화물운송실적을 제출해야 한다. 올해로 34회를 맞이했는데, 황의종 전북고속 대표이사가 업계 최고 영예인 금탄산업훈장을 수상했다.
■ 한국물류대상 / 물류부문 유일한 정부포상제도
한국물류대상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물류부문의 유일한 정부포상제도로, 물류의 날(11월 1일)을 기념해 물류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와 단체를 발굴하여 포상하는 제도다.
추천 대상에는 화물차 안전운임제,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방지, 택배서비스 평가 등 화물업계 정책에 기여한 사람도 추천될 수 있다.
28회를 맞은 올해는 비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SK에너지는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차별화 된 서비스와 내트럭하우스 유휴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받게 됐다.
물류의날 행사 모습 [출처 : 국토교통부]
■ 화물차 운전자의 날 / 운전자와 가족을 위한 행사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날 행사는 화물차주들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포상으로 볼 수 있다.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이 국토부의 후원을 받아 주관하며 200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이 행사는 무사고운전을 실천한 화물차 운전자, 화물운송산업 발전에 기여한 사업자, 화물연합회 등 유관기관 직원 등을 선정해 포상하거나 표창한다. 최근에는 화물차 운전자뿐만 아니라 화물업계 종사자 가족이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가족 생활수기, 무사고사례, 교통안전 표어, 교통사고 예방아이디어 등 교통안전 문예작품 공모전을 열기도 했다.
20회를 맞이한 올해는 화물차 운전자 및 종사자 173명을 시상했으며 종사자 가족이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예작품 공모전에는 24명을 시상했다.
화물차 운전자의 날 행사 모습 [출처 : 화물공제조합]
■ 모범 화물운전자 포상 / 안전운전 필요성 강조 행사
모범 화물운전자 포상제도는 한국도로공사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2016년에 도입했으며 올해로 5번째를 맞았다. 모범운전자 선발 대상은 일정기간 안전운전 실천 후 교통사고·법규위반 기록과 디지털 운행기록계(DTG)의 운행기록을 토대로 선발한다.
올해 도공은 모범 운전자들을 150명 선발했으며 이들에게는 자녀 장학금 또는 포상금을 지급했으며 상위 8명에게는 장관상, 사장상, 이사장상 등을 수여했다.
김동욱 기자 kazan@cvinf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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