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9m 이상 중대형버스 등록실적 분석
6,087대 등록…전년比 23.2%↓
디젤 수요 급감으로 고속형 46%↓·도심형 30%↓
CNG 시내버스 줄고 그 자리 전기·수소 시내버스가 차지
코로나19로 여행객이 크게 줄고, 버스운행이 중단된 탓에 지난해 버스 시장은 암울했다.
상용차업계 및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중대형버스(전장 9m 이상) 신규등록은 6,087대로, 2019년(7,922대) 대비 23.2% 감소했다.
연료별로 분석해보면, 디젤버스의 경우 수요가 절반 가까이 줄었으며,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또한 전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다만, 전기·수소 등 친환경버스의 수요는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초기 친환경버스 시대에 청신호를 켰다.
※상세한 수치는 상용차매거진(90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디젤버스≫ 관광객 급감으로 ‘수요 직격탄’
지난해 디젤버스의 신규등록은 2,523대로 전년(4,306대)과 비교해 4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고속형 버스는 1,723대로, 전년과 비교해 45.6% 감소했다. 현대자동차 유니버스·유니시티, 기아자동차 그랜버드, 자일대우버스 하이데커·FX시리즈 등으로 구성된 고속형 버스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장거리 여행객 또는 단체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것이 수요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디젤 도심형 버스는 799대로 전년과 비교해 29.5%로 감소했다. 현대자동차 슈퍼에어로시티, 그린시티, 에어로타운, 자일대우 로얄논스텝, 로얄미디, 로얄스텝 등으로 구성된 도심형 버스 시장은 출·퇴근 용도 및 일부 시내버스 노선에 사용되는 만큼, 고속형 버스에 비해 비교적 수요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CNG버스≫ 작년 13%↓…전기버스가 채워나가
주로 시내 및 광역버스 용도로 사용되는 CNG 버스의 지난해 신규등록은 2,666대로 전년(3,064대) 대비 13%
감소했다.
고속형 버스와 도심형 버스로 구분하면, 주로 광역버스로 사용되는 고속형 버스의 신규등록은 544대로, 전년과 비교해 무려 52.8% 증가했다. CNG 특성상 운수업체의 주문량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 현대차 그린시티, 에어로타운, 자일대우 로얄논스텝으로 구성된 CNG 버스의 수요는 크게 줄었다. 시내버스로 활용되는 시내형 버스의 신규등록은 2,122대로, 전년 대비 2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전기·수소 등의 친환경버스가 자리를 메꾸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상세한 수치는 상용차매거진(90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친환경버스≫ 국산과 중국산으로 시장 형성
친환경버스의 성장세가 무섭다. 지난해 전기·수소 시내버스의 신규등록은 898대로 전년(552대) 대비 38.5% 증가했다. 특히, 4분기(9~12월)에 등록된 친환경버스만 566대로, 올해도 지자체별 친환경버스 유치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 가운데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친환경버스 중 지난해 신규등록된 전기 시내버스는 총 838대로, 국산은 618대, 수입(주로 중국산)은 220대로,
국산과 수입산 간의 구도로 친환경 시내버스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2019년 15대로 시작한 수소 시내버스의 경우 지난해 60대가 등록되며, 본격적으로 시장 진출을 알리고 있다.
※상세한 수치는 상용차매거진(90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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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욱 기자 ilovetruck@cvinfo.com
출처 : 상용차신문(http://www.cvinf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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