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설문, 화물차주 ‘182명’에 묻다
국산 제품, 신뢰성과 가격에 만족도 높아
유럽+일본산은 긴 마일리지가 구매 포인트
중국산은 저렴한 가격이 최대 무기로 작용
국내 트럭·버스용(TBR) 타이어 시장은 국산과 함께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수입산 타이어가 치열하게 점유율 다툼을 이어가는데 최근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산 타이어까지 국내 시장을 공습하기 시작했다.
이에 본지는 화물차주의 타이어 이용 현황과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화물차주 18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차종별로는 △중대형카고(마이티급~엑시언트급) 106명 △트랙터 76명 등 총 182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중대형카고는 국산과 수입 브랜드 점유율이 비슷한 반면, 트랙터는 유럽 및 일본산 타이어 브랜드가 강세를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랙터의 경우 유럽산 트럭 브랜드가 국내 시장서 70~80% 점유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같은 환경이 수입산 타이어 선택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 중국산 타이어는 각 시장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형카고용 타이어, 국산-수입 양분 구도…중국산은 7%
중대형카고 시장에서는 국산과 수입산 타이어가 시장을 양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장착하고 있는 타이어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카고트럭 차주들 전체 응답자(106명) 중 44.3% (47명)는 ‘국산’이라 답했으며, 이어 ‘유럽산’ 25.5% (27명), ‘일본산’ 22.6%(24명), ‘중국산’은 7.6%(8명)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수입산이 조금 우세한 가운데 국산과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수입산 중에서도 유럽산과 일본산 브랜드의 인기가 높았다.
브랜드별(국산 브랜드는 A사·B사로, 중국산 제외한 수입산은 C사·D사·E사로 표기)로 보면 A사 24.5%(26명), C사(계열사 제품 포함) 23.6%(25명), D사 22.6%(24명), B사 19.8%(21명), 중국산 7.6%(8명), E사 1.9%(2명) 순으로 점유율을 차지했다.
‘타이어 구매 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37.7%(40명)가 ‘내구성’이라고 답했고 25.5%(27명)는 ‘제품에 대한 신뢰’를 꼽았다. 그 뒤로는 ‘가격’이 17.0%(18명), ‘선호하는 브랜드’가 5.7%(6명), ‘연비(마일리지)’, ‘승차감(진동 및 소음)’, ‘판매자 및 지인 추천’이 각각 4.7%(5명)를 차지했다.
국가별로 보면 국산을 이용하고 있는 화물차주 47명 중 31.9%(15명)가 ‘내구성’, 27.7%(13명)가 ‘제품에 대한 신뢰’, 23.4%(11명)가 ‘가격’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산과 비교했을 때, 신뢰도와 가격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유럽산을 이용하고 있는 화물차주 27명 중 각각 37.0%(10명)가 ‘내구성’과 ‘제품에 대한 신뢰’를, 일본산을 이용하고 있는 화물차주 24명 중 54.2%(13명)가 ‘내구성’을, 중국산을 이용하고 있는 화물차주 8명 중 50.0%(4명)가 ‘가격’을 주된 구매 포인트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랙터용 타이어, 수입산 강세 뚜렷…70% 가까이 차지
중대형카고 트럭과 달리 트랙터 시장에서는 수입산 타이어 선호 현상이 짙은 것으로 조사됐다.
트랙터 차주들은 ‘현재 장착하고 있는 타이어’에 대해 묻자 전체 응답자(76명) 중 55.3%(42명)는 ‘유럽산’이라 답했으며, 이어 ‘국산’ 19.7%(15명), ‘일본산’ 14.5%(11명), ‘중국산’은 6.6%(5명), ‘그 외 기타’ 3.9%(3명)로 조사됐다.
브랜드별로 보면 수입산 C사가 52.6%(40명)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론 역시 수입산인 D사 14.5%(11명), B사 10.5%(8명), A사 9.2%(7명), 중국산 6.6%(5명), 기타 4.0%(3명), E사 2.6%(2명)이 뒤를 이었다.
‘타이어 구매 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30.3%(23명)가 ‘제품에 대한 신뢰’라고 답했고 19.7%(15명)는 ‘내구성’을 꼽았다. 그 뒤로는 ‘연비(마일리지)’ 15.8%(12명), ‘가격’ 14.5%(11명), ‘선호하는 브랜드’ 9.2%(7명), ‘승차감(진동 및 소음)’ 7.9%(6명), ‘기타’ 2.6%(2명) 순으로 점유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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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azan@cvinfo.com
출처 : 상용차신문(http://www.cvinf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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