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인제대·자동차 관련 기업 등 16곳 참여…"디지털 기반 첨단제조"
자동차 제조
[연합뉴스TV 제공]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에 미래자동차 첨단제조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손을 맞잡았다.
경남도는 17일 김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자동차 디지털 제조혁신 산업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허성곤 김해시장, 전민현 인제대 총장, 박정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부원장,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완성차 제조·부품기업 7개 사, 제조엔지니어링 전문기업 4개 사 대표 등 16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에서 참여기관은 김해시 한림면 명동일반산업단지 내 3만3천㎡에 디지털 환경 자동차 및 부품제조 산업기술 연구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와 같은 환경을 가상공간에 재현하는 기술인 '버추얼트윈'을 바탕으로 혁신형 미래자동차 부품 제조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640억원을 투입해 3단계에 걸쳐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 미래차 생태계 전환 버추얼트윈 성능검증 기반 구축, 자율주행자 운전면허 시험 및 실증사업을 추진할 지원센터 3개 동을 짓는다.
경남도는 산·학·연과 협력해 디지털 기반 제조산업 생태계 전환을 촉진하고, 고부가 미래가치산업을 육성해 최고 수준의 제조산업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앞서 경남도는 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일대에 2025년까지 872억원을 투입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기술단지를 조성 중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과 국내 주요 기업이 수소전기차 관련 핵심기술 공동연구를 진해 수소 모빌리티 산업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 이어 2부 행사는 협약에 참여한 엔지니어링업체 전문가 4명이 '자동차 개발프로세서 전환을 통한 디지털 변혁 대응'이라는 주제발표를 한 세미나가 열렸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국내 자동차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완성차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가 제조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에 자동차와 부품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날 협약이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기반 제조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경남이 미래자동차 시장 주도권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