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브랜드 중 서비스 범위 가장 넓어…리콜도 원격으로"
BMW코리아, 차량 소프트웨어 원격 업데이트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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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BMW코리아는 차량 소프트웨어를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OTA(Over The Air) 기능인 'BMW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RSU)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iD7 이상의 운영체제를 탑재한 BMW 모델들은 모두 기존보다 확대된 범위의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BMW에 따르면 RSU는 마치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처럼 서비스센터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전자제어장치(ECU),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최신 버전으로 간편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일부 소프트웨어 관련 리콜 대상인 총 3만여대의 차량이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수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BMW코리아는 지난 6월 RSU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국내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 가장 넓은 범위의 차량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업계 최초로 OTA 관련 보험 상품도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와 사이버 보안 시스템 제도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분야의 투자를 통해 애프터세일즈 서비스의 100% 비대면·디지털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상천 BMW코리아 상무는 "RSU 론칭으로 애프터세일즈 영역에서도 무선 업데이트 시장이 열리게 됐다"며 "애프터세일즈 현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리콜 완료율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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