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들어 10월까지 국산 및 수입트럭 판매(신규등록 기준)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7% 증가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준중형 및 중대형급 카고트럭(특장차 포함)과 견인용 트랙터, 15톤 및 25.5톤 이상 덤프트럭, 6m3(루베) 이상 믹서트럭의 올해 1~10월 누적 판매대수는 2만 7,962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2만 2,244대)보다 25.7% 증가한 수치다. 대부분 브랜드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으며, 지난 누적(1~9월) 실적과 마찬가지로 중형트럭을 제외한 모든 차급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브랜드에선 타타대우 88.8%↑
대부분의 브랜드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가운데, 특히 타타대우상용차가 현대차 메가트럭의 단종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90%에 가까운 실적 상승을 기록했다. 수입산 브랜드의 경우, 반도체 수급난 등의 여파로 인한 생산차질로 판매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현대차가 1만 8,281대로 15.1% 증가했다. 이어 타타대우 4,969대(▲88.8%), 볼보트럭 1,484대(▼0.7%), 스카니아 1,229대(▲44.9%), 만트럭버스 886대(▲53.0%), 벤츠트럭 575대(▲70.1%), 이스즈 374대(▲12.7%), 이베코 164대(▲13.1%)를 기록했다.
차급에선 준대형이 115.9%↑
중형트럭을 제외한 모든 차급의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8톤급 준대형트럭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넘게 상승했으며, 덤프트럭과 믹서트럭 등 건설기계 실적도 40% 내외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준중형트럭이 9,984대로 36.6% 증가했다. 이어 5톤급 중형트럭 4,197대(▼25.7 %), 8톤급 준대형트럭 4,483대(▲115.9%), 9.5톤 이상 대형트럭 3,574대(▲17.6%), 트랙터 2,245대(▲29.0%), 15톤 및 25.5톤 덤프트럭 2,139대(44.8%▲), 6루베(㎥) 이상 믹서트럭이 1,340대(▲39.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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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영 기자 zzangtruck@cvinf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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