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흑해 연안 휴양 도시 소치에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그랑프리가 열린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1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F1 매니지먼트(FOM) 버니 에클레스톤 회장은 14일 소치에서 열린
F1 대회 개최 조인식에 참석해 이런 내용에 합의했다. 이로써 소치는 2014년에 동계올림픽과 F1 그
랑프리를 모두 러시아 최초로 여는 도시가 됐다.
에클레스톤 회장은 "F1이 소치에서 멋지게 열리기를 기원한다. 여기에 짓는 경기장은 엄청난 장소가
될 것"이라며 "올림픽과 F1 대회를 앞두고 훌륭한 시설들이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언론들은 이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해마다 최소한 4,000만 달러의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추
산했다. 올해 F1 대회에는 비탈리 페트로프(르노)가 최초의 러시아 출신 드라이버로 활약하고 있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