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지난 15일 세계 타이어 업계로는 유일하게 미국 뉴욕의 명소인 타임스퀘어에 광고를 선보였다.
한국타이어는 뉴욕 맨해튼의 최대 번화가인 타임스퀘어 중심부에 있는 건물 외벽을 거대한 타이어 모양으로
장식했다고 18일 밝혔다.
타임스퀘어는 뉴욕 전체 면적의 0.1%에 불과하지만 연 3,500만 명이 넘는 관광객과 50만 명이 넘는 일일 유동인
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다. 특히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을 타깃으로 브랜드와 상품의 광고
노출 효과, 그리고 주목도를 극대화할 수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광고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국타이어의 타임스퀘어 광고는 브로드웨이 45번가와 46번가 사이에 위치한 메리어트 마르퀴즈 호텔 건물 전면에
설치된다. 가로 9.4미터, 세로 30미터 크기의 대형 광고판에는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UHP) 타이어 '벤투스 V12
evo'를 등장시켜 거대한 타이어가 타임스퀘어를 가로지르는 듯한 독특하고 역동적인 방법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포드, 링컨, 시보레, 폰티악, 크라이슬러, 현대, 기아, 폭스바겐 등 미국 내 다양한 자동차브랜드
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전년보다 8% 증가한 매출 8억4,000만 달러를, 2010년 상반기
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난 매출실적을 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