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북한에서 올해 500대 이상의 승용차를 판매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은 BYD가 북한에서 환영받는 몇 안 되는 외국산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하나라고 소개하면서 올해
500대 이상의 승용차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평양에 애프터서비스센터를 개설, 차량 무료 수리와 점검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이어 BYD가 지난 18일 북한 3대혁명전시관에서 개막한 제6차 평양 가을철 국제상품전람회에
진베이(金杯)승용차와 가전업체 하이얼(海爾) 등 중국의 유명 업체들과 함께 참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BYD는 지난해 자국에서 40여만 대의 승용차를 판매한 중국의 손꼽히는 자동차 업체로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지분 일부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을 방문한 버핏 회장이 선전(深천<土+川>) BYD 본사를 방문 "젊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전도
유망한 기업"이라며 "BYD가 미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받기도 했다.
한편 신화통신은 오는 2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평양 국제상품박람회에 중국과 러시아, 독일, 스위스 등
19개국 14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중국 기업이 64개에 이른다고 전했다.
박종국 특파원 pjk@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