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개막하는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에는 국내외 정.관.재계 인사들과 외교사절들이
대거 관전할 것으로 보인다.
F1 숙소가 집중돼 있는 목포는 몰려든 수천명의 외국인들로 북적거리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글로벌
도시'로 변모하고 있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목포와 영암 등 경주장 일대에서는 사상 유례없는 외국인들의 대거 방문을 맞아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도록 범 시민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 등 VIP 대거 참석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 대회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답게 국내외 정.관.재계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 출신 최초 총리인 김황식 국무총리의 참석이 예정돼 있고 임태희 대통령실장도 찾을 것으로 보
인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이낙연 사무총장,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10여명도 대회를 관전할 예정이다.
또한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와 한스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대사, 마시모 안드레아 레제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 힐턴 앤서니 데니스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 토머스 쿠퍼 주한 스위스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도 참석한다.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대표이사와 러시아·태국 등지의 거물급 최고경영자들도 영암서킷을 찾을
계획이다.
국내 기업인 중에는 이미 F1 글로벌스폰서로 북미와 유럽 등에서 브랜드 노출 효과를 톡톡히 누린 LG
전자의 구본무 회장 등이 경주장을 직접 찾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허동수 GS 칼텍스 회장, 윤석경 SK
건설 부회장 등도 경주장을 찾는다.
이들은 대부분 영암 F1경주장의 VIP공간인 패독(Paddock)클럽에서 경주를 관전한다.
목포, 외국인들로 '북적북적'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위해 외국인들이 한국에 속속 도착하면서 숙박시
설이 몰려있는 전남 목포는 외국인들로 물결을 이루고 있다.
개막을 3일 앞둔 19일 현재 목포에 짐을 푼 F1대회 관계자들은 모두 2천여명으로 이들은 낮에는 영암
서킷에서 대회준비에 여념이 없지만 밤에는 숙소가 있는 목포로 모두 나와 '목포의 밤'을 즐기고 있다.
이 때문에 목포 평화광장에 있는 일부 업소는 마치 유럽의 '호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외국인들로 들어차 업소 밖 인도까지 나와서 맥주를 들고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흔하다.
개막 전까지 FIA관계자와 F1팀 관계자 등 1천여명 이상의 외국인이 더 들어올 예정으로 있고 외국인 관
람객까지 몰리면 이같은 '목포 속 이국적인 풍경'은 결승전이 열리는 24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젠슨 버튼이 1번인 이유는
○...F1대회에 참가한 12개 팀 드라이버와 F1머신을 유심히 살펴보면 24명의 드라이버와 24개의 머신이
모두 다른 고유 번호를 갖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올해 시즌 1번은 맥라렌의 젠슨 버튼이, 2번은 같은 팀의 루이스 해밀턴이 받았으며 3.4번은 메르세데스
의 미하엘 슈마허와 니코 로스베르크가, 5.6번은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과 마크 웨버, 7.8번은 페르난도
알론소와 펠레페 마사가 받았다.
이들 드라이버가 받은 고유 번호는 지난해 시즌의 성적에 따라 정해진다.
1번은 지난해 시즌의 드라이버즈 챔피언, 2번은 1번 드라이버의 팀 동료에게 배정되고 3번부터는 지난해
시즌의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 순위가 기준이 된다.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은 팀내 두 드라이버의 시즌 성적을 합산해 결정된다.
슈마허가 3번을 받은 이유는 지난해 컨스트럭터즈 1위 팀 브라운GP가 메르세데스로 바뀌었기 때문인데,
슈마허는 이로 인해 3년 동안 공백기를 보내고 F1에 복귀하면서도 앞자리 번호를 받을 수 있었다.
참고로 F1에서는 13번을 사용하지 않는다. 서양에서 13이라는 숫자는 불길한 의미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
출처 - 연합뉴스
무슨
개나소나 다 글로벌 붙이네 요즘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