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에 새 차를 구입해 평균 1년을 쓴 자동차 가운데 스트레스를 가장 적게 주는 차는 르노삼성의
SM7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품질 관련 조사기관인 마케팅 인사이트는 전국의 자동차 소유자 10만1,159명
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SM7 다음으로는 현대의 제네시스, 르노삼성의 SM3 CE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는 톱 10에
4개, 르노삼성은 3개 모델이 각각 포함됐다. 그러나 르노삼성은 준중형, 중형, 준대형 3개 차급에서 동급
내 1위를 차지해 경쟁사보다 우위를 보였다.
품질스트레스는 새 차를 구입한 지 평균 1년이 지난 소비자에게(2009년 구입) 자동차를 쓰면서 제품과
서비스의 문제점으로 어떤 스트레스를 경험했는지 세는 방식으로 측정한다. '불편' '불안' '손실' '분노'
등 4개 부문 18개 세부항목으로 이뤄져 있으며, 측정결과는 차 한 대당 평균건수를 나타낸다. 올해에는
1인당 평균 1.38건의 스트레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중이 높은 스트레스는 '불편'(0.43건)
이었으며, 그 다음은 '손실'(0.35건), '불안'(0.30건), '분노'(0.29건) 순이었다.
국내업체 중 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회사는 1.06건인 르노삼성이었으며, 그 뒤를 현대(1.36건), 기아(1.42건)
, GM대우와 쌍용(각 1.56건)이 따랐다. 르노삼성은 4개 부문 모두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GM대우
는 '불편' '손실' '분노' 3개 부문에서, 쌍용은 '불편'과 '불안' 2개 부문에서 최하위로 나타났다. 현대는 '분노'
부문에서 부진했다. 수입차는 '손실'과 '분노'가운데 특히 '분노'에서 스트레스 경험이 많았다. '분노'는 자동
차 자체보다는 사람과 관련된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다. 따라서 수입차 관련 인력들의 고객 대응에 상대적
으로 더 많은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말한 대로 품질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차는 르노삼성의 SM7이었다. SM7은 스트레스 경험 수가 1대당
0.71건으로 가장 적었다. 2위는 현대의 제네시스(0.81건), 3위는 르노삼성의 SM3 CE(0.92건)가 각각 차지
했다. 지난해에는 스트레스 경험 수가 1건 이하인 모델이 3개(오피러스, 그랜저TG, 아반떼HD)였으나, 올해
는 6개 모델로 늘어났다.
올해 상위 10개 모델 중 6개가 2년 연속 톱 10에 포함됐으나, 그 안에서는 적잖은 순위 변동이 있었다. SM7
는 작년 6위에서 1위로, SM3 CE는 작년 10위에서 3위로 뛰어 올랐다. 하지만 작년 1위였던 기아 오피러스
는 올해 9위로 내려앉았다. 그리고 현대 싼타페(6위), GM대우 윈스톰(8위), 현대 베라크루즈(10위)가 새롭
게 포함되고, 현대 아반떼HD(작년 3위), 기아 프라이드(작년 4위), 현대 i30(작년 9위)는 올해 10위권 밖으
로 밀려났다.
현대는 상위 10개 모델 중 4개를 차지했다. 초기품질 부문에서 톱 10에 포함됐던 제네시스(1위), 그랜저TG
(3위)는 스트레스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르노삼성은 상위 5개 모델에 3개 모델이 포함됐다. 이들은
르노삼성이 2년 연속 품질스트레스 부문에서 1위 회사가 되는 데 기여했다. SM3와 SM5의 후속 모델(New
SM3, New SM5)이 기존 모델의 명성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GM대우는 토스카와 윈스톰이 나란히 7, 8위
를 차지하며 2개 모델이 톱 10에 진입했다. 토스카는 지난해 8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으며, 윈스톰은 작년
13위에서 8위로 올랐다. 윈스톰은 평가에 포함된 이후 처음으로 톱 10에 들었다. 기아는 오피러스의 순위가
크게 하락하는 등 1개 모델만 포함돼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품질스트레스는 모델의 품질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스트레스 상황은 품질문제 때문에도 발생하지만
, 문제 발생 때 고객을 어떻게 응대하느냐 하는 데 따라서 생기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초기품질과 A/S 만
족도 양쪽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르노삼성이 품질스트레스 부문에서 앞선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올해 비교 대상에서 제외된 2009년 출시 모델이 포함되는 내년 조사에서는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
입고만 되면 돈이 되니깐ㅎㅎ
닝길 곱등이 쏘나타가 없어서 열받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