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마인드라&마힌드라(M&M)가 쌍용자동차 인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인수가 완료된
뒤에도 쌍용차의 한국 운영진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고 타임즈오브인디아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이 유틸리티 차량및 트랙터 생산업체인 M&M의 고위 간부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몇몇 최대
채권자들이 부채 삭감에 동의한 가운데 쌍용차 인수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신문은 M&M 측이 다음 달 초까지 인수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 뒤 다시 두 달동안 재정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M측은 인수 작업이 끝나 쌍용자동차의 70% 지분을 보유하더라도 한국 증권 시장 상장을 폐지하지 않을
것이며 한국인 고위 경영진도 유지, 인도 모기업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그러나 개발및 자금 조달 등은 모기업으로부터 협조받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M&M의 파완 고엔카 자동차 및 농기구 부문 사장은 "최대 채권자들 몇몇이 이미 부채를 줄여주는데
동의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여전히 동의하지 않고 있는 채권자들이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고 타임즈오브인디아는 전했다.
김진영 통신원 eagleki@yna.co.kr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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