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봉균 기자] 기아차가 국내 경차 시장을 평정한 신형 모닝을 앞세워 3월 유럽 시장에 진출다.
24일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모닝은 오는 3월 개최되는 제네바모터쇼에 첫 선을 보이고, 4월부터 유럽시장에
본격 시판에 돌어간다.
이로써 국내 메이커로는 기아차가 처음으로 시장경쟁이 치열한 유럽 경차시장에 진출, 밴가 씨드 등 소형차에
이어 판매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신형 모닝은 유럽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피아트 판다(1100cc)와 2위인 도요타 아이고(1000cc)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판다는 지난해 32만대, 아이고는 10만여대가 판매됐다. 이밖에 피아트 링고, 푸조 107 등이 그 뒤를 이으며
경합중이다.
기아차는 신형 모닝의 유럽 진출 원년인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12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유럽 경차시장은 지난해 150만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올해 130만대 가량 판매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출시된 신형 모닝은 기아차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 정숙성·고출력·고효율·경량화에 성공한 신형
카파 1.0 MPI 엔진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최고출력 82마력(ps), 최대토크 9.6kg·m로 동급 최고 동력 성능을 확보했으며,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19.0km/ℓ, 수동변속기 기준 22.0km/ℓ를 달성해 동급 최고의 연비를 실현, 유럽 경쟁차종과도 충분한 경쟁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박봉균 기자 < ptech@dailycar.co.kr >
출처 - 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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