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8%증가한 1조803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단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7.2%, 32.9% 줄어든 1018억원, 767억원을 기록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작년 톤당 3000달러이던 천연고무 가격이 5000달러까지 급등하는 등 여러 가지 악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판매의 증가와 해외시장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사상최대의 매출을 낼 수 있었다"며
“실적 호조세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의 이 같은 성장세는 무엇보다 내수부문에서 폭발적인 실적향상이 주요 배경이 됐으며 미주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출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내수부문은 신차용 타이어(OE)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3%나 급증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교체용
타이어(RE) 시장은 전년 대비 32% 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출부문도 전년 대비 4% 증가를 기록
실적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넥센타이어는 이 같은 외형성장세에 대해 "수출부문 증가는 각 지역별로 차별화된 판매 전략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따른 판매증가가 실적상승의 주요 요인"이며 "내수시장 호조세는 유통채널 확대 및 국내완성차업체로부터
K5, 신형 그랜저 등의 신차타이어 공급(OE)수요 급증, 그리고 넥센히어로즈와 모터스포츠 등의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에 힘입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 칭다오 공장은 가동 3년차인 지난해 수익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앞으로의 고속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또 1조2000억원을 투자한 경남 창녕 공장의 제품생산이 내년부터 본격화 될 예정이어서 질적인 측면에서
고속성장세를 계속 이어 나갈 전망이다.
김보형 기자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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