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아이나비' 화면>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안전하고 편안한 고향길을 위한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가 한창이다.
특히 먼 길을 이동하는 명절 기간에는 업데이트를 통해 실시간 정보를 더 정확히 반영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효율적인
운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내비게이션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팅크웨어, 파인디지털, 엠엔소프트 등 주요 내비게이션 업체들은 설을 앞두고
내비게이션 지도 업데이트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팅크웨어는 설을 맞아 지난 20일부터 전자지도와 소프트웨어 기능을 추가한 `아이나비' 정기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통계교통, 교통예보, 통제구간 안내, 음성안내 기능 등이다.
통계교통 기능은 최근까지 축적된 시간대 교통량 정보를 반영해 경로탐색 결과를 알려주는 서비스이며 교통예보는
통계교통 서비스에 실시간교통정보(TPEG)를 결합한 기능이다.
통제구간 정보는 우회도로 정보까지 탐색할 수 있도록 개선됐으며 주요 통과 예정도로와 버스 전용차로 이용시간 등의
정보를 음성으로도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순천-완주 고속도로 서남원-완주 구간, 남해고속도로 사천IC 구간 등 최신 개통 도로의 정보도 포함했으며 3차원(D)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근 개통한 거가대교와 그외 대교 등에 입체도로 모델링을 적용했다고 팅크웨어 측은 설명했다.
엠앤소프트도 지난 25일 `맵피', `지니'의 전국지도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모든 도로에 새 주소명을 표시했으며 자동차 운행이 불가능한 도로는 일반도로와 다른 색상으로 표시해 운전자들의 편의
성을 높였다.
또 500여만명에 달하는 사용자들의 차량운행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시간대별, 구간별 속도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트래픽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엠앤소프트는 이를 통해 시간대별 교통정보를 예측할 수 있어 귀향, 귀성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D 업데이트도 강화해 모든 터널과 고속도로가 지나는 IC나 JC 진ㆍ출입로를 입체도로로 구현했으며 각 구간별 특색을
반영해 실제 도로를 주행하는 느낌이 들도록 개선했다.
파인디지털은 설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전자지도 `아틀란' 사용자를 대상으로 전국 16곳의 국도 및 지방도로와 10곳의 신규
개통도로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또 신호 및 과속 위험, 도로 폭 좁아짐 등 안전운전정보 380여건도 업데이트했으며 행정안전부가 제공한 37차 새주소도
반영해 새로운 명칭으로 검색하고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실시하는 이번 업데이트는 장거리 운전 시 내비게이션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함께 3D 기능도 강화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민경락 기자 rock@yna.co.kr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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